소하, 연서, 하안북 등 3개교, 초등 교과 특성화 학교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도내 초등학교 교장, 교사, 지역교육청 장학사 270여명을 대상으로 「초등 교과 특성화 운영 지정교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하고, 초등 특성화 학교 운영 방향과 운영 계획 등 협의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환경 여건 조성, 맞춤형․선택형 프로그램 운영, 우수 강사의 확보 등을 위한 방안, 특기를 보유한 우수 교원의 인센티브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협의회의 주요내용은 초등 교과 특성화 학교 운영으로 교과별 특기자 및 특기․적성분야별 우수한 인재들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 부족으로 소기의 교육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사교육 욕구를 학교 내로 흡수하여 아래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내용이었다.

◦학생들의 교과 특기 및 특기․적성을 조기에 발굴․계발하여 교육의 질적 제고에 의한 우수한 인재 육성
◦ 특성화 교육 인프라 구축 지원으로 특성화 교육 환경 여건 조성
◦ 맞춤형․선택형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 추진
◦ 초․중․고 연계 운영으로 특성화 분야 인재의 지속적 교육 기회 제공
◦ 학교 밖 사교육 욕구의 학교 내 흡수로 사교육비 경감

초등 교과 특성화 운영 대상학교는 학교별 자유 응모에 의하여 지역교육청 추천 심사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제출된 229교의 계획서를 도교육청에서 최종 심사하여 119교를 지정하였으며, 학교의 여건이나 특성을 고려하여 8월에 특성화 환경 여건을 조성하고 9월 1일부터 운영하게 되며 본 사업은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다음과 같은 점에서 크게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한 학생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 학급 편성․운영
특성화 분야의 특기나 소질이 있거나 관련 분야 대회 입상 및 수상 실적이 있는 학생들이 담임 또는 지도교사, 학교장의 추천을 거쳐서 당해 학교의 「초등 교과 특성화 학교 운영위원회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서 20～30명 기준 1학급으로 선발 배치되며, 인근 학교 학생도 타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학생의 다양한 활동을 조장하는 특성화 환경 여건 조성
특성화 학교 운영에 필요한 교실 확보 및 시설, 교육기자재, 교재․교구, 교수․학습 자료들이 비치 활용되며 별도의 전시회장, 상설 공연장, 발표장 등이 구비되고 활용되도록 하여 좋은 환경과 여건 속에서 학생들의 잠재 능력을 계발,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 맞춤형․선택형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특성화 프로그램은 개별 학생의 능력, 수준을 고려하여 개발되고 활용되도록 하는 맞춤형․선택형 프로그램이다.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서 학생의 선수 능력을 진단하고 학생과 학부모 면담 등을 통하여 학생에 맞는 지도 단계를 설정하고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소질, 관심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지도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장소나 공간 등에 있어서도 입지 조건을 고려하여 연극반의 경우 학교내 시설은 물론 인근의 공연장을 활용할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든가 ICT기반이 우수한 대학 주변의 학교는 대학의 우수한 교수, 프로그램, 시설 등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주변에 애니메이션 관련 상급학교가 있다면 애니메이션 특성화반을 운영하여 상급 학교에 연계하여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보장받을 수도 있다.

▶ 우수 강사 활용의 다변화로 학생의 소질․특기 크게 신장
강사는 당해 학교의 특기보유 현직 교원뿐만 아니라 유명 대학의 교수, 기능 보유자, 연극협회, 문인협회, 인간문화재, 연구소 인사, 관련 회사 등의 자원과 연계 활용하여 학생들이 보다 다양하고 질높은 교육 기회를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여 강사 활용면에서도 학생, 학부모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학교의 우수 현직 교사가 학생 지도시는 선택승진 가산점을 부여하여 우수 교원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여 긍지를 가지고 학생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도내 119개 지정 학교 중에광명은 소하(음악), 연서(수학), 하안북(외국어) 등 3개교가 선정되었다.


2004. 8. 16이승봉기자

이승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