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 나에게 다가온 선녀
눈오는 날, 나에게 다가온 선녀
  • 허제연
  • 승인 2003.02.07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눈오는 날, 나에게 다가온 선녀

1월27일. 눈이 몇시간동안 펄펄.
아침에 학교도서관에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엄마와 같이 은행부터 들리고, 문구점에서 일기 쓸 줄공책 한권을 산다음 학교로 향하였습니다. 이 일기장을 엄마께 맡기고 3층까지 가서 책을 빌려왔습니다. 올때 초롱슈퍼에 들러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밖에는 새벽부터 눈이 와서 우산을 써야 했습니다. 저는 많은 눈에, 우산을 쓰고 눈 발자국, 손자국을 찍으면서 노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때 손에 들고 있던 줄공책이 떨어졌습니다.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어떤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공책을 주어주었습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그 선녀의 정체를 알수 있었습니다.
그 선녀의 정체는 바로 우리 엄마이셨습니다. 선녀처럼 따스하게 내려와 내 공책을 주워주신 선녀같은 우리 엄마. 사람의 속마음은 보는이의 마음의 눈인것 같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이 아름답다면 아름답게 보일것이고, 엽기같다면 엽기같게 보일것 같습니다.
신세대 선녀엄마,짱!

<허제연 어린이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