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내 학교 신종플루 감염 의심 학생수, 하루 새 400여명으로 확산
광명시내 학교 신종플루 감염 의심 학생수, 하루 새 400여명으로 확산
  • 강찬호
  • 승인 2009.10.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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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의심 학생 수 어제 287명에서 28일 432명으로 증가...광명고 휴업 상태

날씨가 추워지면서 계절성 독감과 함께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학교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어제 287명의 의심 학생이 파악된 것에 비하면 28일 현재는 두 배 이상 늘어나 432명의 학생들이 의심이 되고 있어 타미플루처방 등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명고등학교의 경우는 100여명이 집단적으로 증상을 나타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휴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 학교 관계자는 각 담임 교사별로 학생들의 현황을 체크하고 있고 휴업 연장여부 등 관련 방안에 대해 내부에서 검토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료를 받는 등 조치를 취해 증상이 완화되고 있는 학생 수가 발병 학생수보다 증가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의심학생들의 수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별로 학부모 안내를 지속하고 있고 학교별 전수조사를 통해 일일보고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학교별로 10내지 20명 정도의 학생들이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계절적인 추세로 인해 향후 전개 양상을 우려하고 있다. 

또 학교 휴업이나 휴교, 방학 등에 대한 학부모 요구가 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교과부 등 상위 기관에서 어떤 조치가 없어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학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감염도 많은 상태이고, 맞벌이 부부 등 학교 휴교에 대한 부담도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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