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망산 개발 예산 자꾸 올리는 것, '오기행정' 아닌가?
철망산 개발 예산 자꾸 올리는 것, '오기행정' 아닌가?
  • 강찬호
  • 승인 2009.12.17 10:39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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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본예산 예결위, 철망산 개발 용역 수수료 심의...김동철, 문현수 의원 반대 입장 재확인.

그동안 의회 심의 과정에서 철망산 민간투자개발사업 관련 예산은 4회 부결됐던 사안이다. 다시 상정된 예산안이 해당 상임위를 거쳐 16일 예결위에서 심의됐다.

5명의 예결위 위원 중 손인암 의원과 김선식 의원은 해당 예산안이 심의되자 자리를 자주 이석했다. 해당 예산안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하지 않았다. 반면 민주당 소속 김동철 의원과 국민참여당 문현수 의원이 적극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시 교통행정과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민간투자사업의 절차를 설명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민간제안사업에 대한 검토수수료이므로 누구에게 혜택이 가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 제안설명에 대해 김동철 의원은 시가 주는 용역이 대부분 합당하다고 나오는데, 그럴 경우 의회에서 견제할 수 없고 보고만 받는다며,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홈플러스가 대부분 외국자본이라며 지역자금을 외국자본에 쏟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문현수 의원도 의회 심의가 5번째라며,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그동안 부결을 해왔으면 그 생각을 알텐데 왜 자꾸 올리는 것이냐. 의원들이 몰라서 부결하는 것이겠냐."며 시 집행부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문 의원은 대형마트 입점에 따른 피해사례가 국내나 외국에도 보고되고 있다며 시 행정이 '오기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역구 의원인 김동철 의원이 왜 반대하겠냐며, 주민의 합의 구조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시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시 담당국장은 의견수렴 절차가 있을 것이고, 가치판단이 달라서이지만 시 입장에서는 필요한 사업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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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린 2009-12-20 10:33:27
지금 어떤 시대인데 외국 자본이라고 반대합니까? 마치 100여년 전의 흥선대원군을 다시보는 듯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다소의 교통혼잡이 있더라도 그보다 더 큰 시민의 이익이 있다면 추진하는 것이 당연하거늘 시민을 대표하라고 뽑아줬건만 지역경제를 지킨다면서 시민의 경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소상인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는 의원들.. 참으로 한심합니다.

시민@ 2009-12-18 12:06:00
그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마트가 공사를 하고 있다네요.

시민 2009-12-18 11:50:46
문제는 그땅이 문제여요 시유지입니다.나라땅을 특정기업에 제공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만약에 시가 땅이 필요해서 그마한 땅을 구입하고자 하면 엄청난 돈이 시민의 돈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시민 2009-12-18 10:55:49
시민들이 편리하고,다양한 품목의 물건들을 구매할수 있는 기회가 잇는데,먼곳 서울까지 가서 쇼핑하는것이 진정으로 광명시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합니까?정말 의원들이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시민의 기본적인 욕구충족은 철저히 무시하려고 하고,한심한 의원들 즉각 반성하고 사퇴하시요.

오기 2009-12-17 17:29:03
의원님 무슨 대형마트가 생기며는 하늘이 갈라지는가요 시민들이 질좋고 값싼 상품들을 구입하는것이 무엇이 불만이가요 . 일반 수퍼나 재래시장에서 질좋고 값이싼 상품을 판매해보세요 누구가 대형마트를 이용하게 습니까. 아무리 의원님들이 반대하여도 세로 입주하는 2-3만의 시민들의 한결같은 요구는 거절하기 어려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