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 대로 거두는 안양천 보리
뿌린 대로 거두는 안양천 보리
  • 강찬호
  • 승인 2010.06.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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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도자연합회, 파종과 수확 직접 나서 ...시민들의 농사체험 장 돼야

지난해 10월 안양천변 둔치에 뿌려진 보리가 겨울을 넘기고 수확을 맞이했다. 매년 시에서 해오던 경관사업에 대해 농사는 농민들이 프로라며 지난해부터 농촌지도자광명시연합회(회장 김완기) 회원들이 직접 나섰다.

파종에 이어 수확도 농촌연합회 회원들의 몫. 25일(금) 오전 10시 콤바인은 보리밭을 가르기 시작했다. 가락골 김백근씨가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수확에 나섰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날 수확량은 30가마 정도 예상이 된다며, 향후 미숫가루로 빻아 경로당 등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 농사는 농민들이 프로라며, 안양천 경관조성 사업으로 진행된 보리 파종과 수확에 지역 농민들이 나섰다.

시 관련부서는 수확 후 빈 공간에 가을 코스모스를 심을 예정이다. 그리고 코스모스가 지면 다시 보리를 심는다. 시는 향후 경관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양천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농업에 대한 체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조미수 시의원은 광명경실련과 전국귀농운동본부 등과 함께 도시농업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도심 내에서 혹은 근교에서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요구들을 담아 안양천변의 공간을 시민농원으로 전환하는  등 시가 시민들의 도시농업 참여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조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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