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간판', 경기도에 알리겠다.
'태양광 간판', 경기도에 알리겠다.
  • 강찬호
  • 승인 2010.09.17 18: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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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디자인페스티벌 참가한 한양광고 김영일 대표 인터뷰.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고양 킨텍스에서는 ‘2010경기디자인페스티벌’이 열렸다. 광명에서는 3곳의 관련 업체들이 부스를 만들어 참여했다.

박람회는 개별업체들에게는 자신들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홍보의 기회이자, 교류의 기회이다. 경기디자인페스티벌 역시 경기도권 소재 관련 업체들에게 홍보와 교류의 장을 만들어 줌으로서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명2동에 자리 잡고 있는 한양광고도 참가업체 중에 한 곳이다. 한양광고는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광고 모범업체로 선정돼, 디자인페스티벌에 초대되는 혜택을 얻었다. 올해는 자비를 내서 다시 참여했다. 동일 아이템을 갖고 지난해에 이어 계속 홍보를 하기 위해서다.

▲ 한양광고 김영일 대표는 디자인페스티벌 현장에서 김문수 지사에게 태양광 간판을 알릴 기회를 얻었다.

한양광고가 내민 아이템은 ‘태양광을 이용한 LED간판’이다.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간판을 구현하는 것인 만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아이템이다.

그럼에도 한양광고 김영일 대표는 아직은 도입기이기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한다. 디자인페스티벌을 쫒아(?) 다니며 알아 달라고 호소해야 하는 입장이다.

운이 좋았는지, 디자인페스티벌 첫날인 15일 김 대표는 현장에서 대회장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어령 전 장관을 만나, 한양광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짧은 시간 부스를 방문한 두 대회장에게 ‘태양광을 이용한 LED간판’의 존재와 가치를 설명할 수 있었고, 긍정적인 답변도 들었다.

그날 오후 경기도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다시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전시회에서 눈에 띠는 우수제품들은 경기도내 홍보를 통해 도움을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김 대표는 적은 부스였고, 좋은 입지에서 부스를 운영한 것이 아님에도 태양광 간판을 알릴 수 있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첩첩산중이다. 김 대표는 태양광 간판이 앞으로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제품인 만큼 초기 비용이 들더라도 관공서나 기업체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설치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서둘러 조달물품 등록이 되어서, 관공서 등의 구매가 확산될 수 있도록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태양광 간판은 별도의 컨트롤러를 거치지 않고 낮에 축전했다가, 야간에 사용할 수 있어 손실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옥상에 설치하기에 나무로 가려지거나 하는 문제도 없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광명시내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하안동 골프연습장에 처음으로 태양광 간판을 설치했다. 국내에서는 강남구가 도입에 앞서 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대표는 반드시 그런 것이 아니라며, 이 사업에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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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게 2010-09-20 09:59:52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김영일 사장님의 노력은 반드시 빛을 보는 날이 올것이라 기대합니다. 얍삽하지 않고, 배신하지 않고, 불로소득을 기대하지 않는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