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발족...교육안전도시, 초석 놓겠다.
초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발족...교육안전도시, 초석 놓겠다.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0.10.19 1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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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발대식 진행...10월말까지 지킴이실 설치 완료

학교주변의 사회적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야심차게 도입한 초등학교배움터 지킴이 사업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배움터 지킴이 사업은 양기대 광명시장이 7월1일 취임하자마자 선언했던 사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사업추진 방식을 두고 일부에서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경찰서와 협력하면서 6억2천100만원의 예산으로 ‘배움터 지킴이실’을 설치하고 있으며, 각 학교에 ‘배움터 지킴이’를 선발해 배치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배움터 지킴이실은 현재 12개 학교에 설치됐으며, 시는 나머지 학교도 오는 10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퇴직교원이나 퇴직 경찰 등으로 구성된 23명의 배움터 지킴이는 8월 중 모집돼 9월1일부터 각 학교에서 활동 중이다.

▲ 23명 배움터 지킴이. 이들은 정시 상근 근무를 통해 학교 안팎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한다.

배움터 지킴이는 1일 8시간 근무하며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활동하되, 하루 3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배움터 지킴이는 등하교 지도 및 취약 시간대 학교 내외 순찰, 외부 방문자 학교 출입 관리 및 방문증 교부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초등학교배움터 지킴이 발대식은 19일 오전 10시 광명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23개 초등학교 배움터 지킴이들과 함께 양기대 광명시장, 고종성 광명교육지원청장, 이철구 광명경찰서장, 각 초등학교장, 학부모단체 관계자들과 이 학교 학생들이 참석했다.

고종성 광명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 불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될 수 있었던 사업으로, 배움터 지킴이 사업을 통해 보다 더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고 교육장은 또 학교 담장을 허무는 등 시민들에게 학교를 개방하는 흐름이나 시민들의 인권 침해를 우려하는 볼멘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함께 협력해가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배움터 지킴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학교 안전의 교두보가 될 것인지 향후 과정이 주목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어린이 성폭행 사건으로 사회가 불안했던 지난 6월 녹색어머니 주최 일일찻집에 들렀다 불안에 떠는 학부모들의 절절한 요구를 듣고 직접 이 사업을 발의했다며, 여러 우려와 걱정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러 기관들의 협력과 지원으로 이 사업이 추진되게 됐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광명시가 ‘교육안전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교육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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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vaeh 2012-01-16 14: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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