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경쟁력 제고, ‘슈퍼대학’ 개강
슈퍼마켓 경쟁력 제고, ‘슈퍼대학’ 개강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0.10.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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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 21일 슈퍼대학 개강식 진행

대형유통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입을 막기 위해 투쟁해 온 광명지역 슈퍼마켓 상인들이 잠시 머리띠를 풀었다. ‘슈퍼대학’을 개설하고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위해서다.

▲ 양기대 명예학장은 축사를 통해 SSM 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조합장 김남현)은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자체 ‘슈퍼대학’을 개설하고 2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8주간의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과정은 점포 경영, 성공경영 사례, 친절서비스, 선진지 견학, 법규와 자금관리 등 슈퍼마켓 경영 전반에 대해 다룬다. 교육장소는 광명시평생학습원이고,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입학식 격려차 방문한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 김경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SSM 저지를 위한 법 개정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안 된다. 선진기법을 배워야 하고 소비자 니드를 파악해야 한다. 혼자 장사하는 시대는 지났다. 공동구매 등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광명지역에는 물류센터가 없다며 물류센터를 건립해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명예학장을 맡은 양기대 광명시장도 축사를 통해 전임시장 시절 거론됐던 철망산 대형마트 입점 문제에 대해 취임 이후 없던 일로 했고, SSM 입점 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 보금자리지구에 대형물류센터를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슈퍼대학은 개강식 후 바로 첫 강의에 들어갔다. 첫 강의는 광명소상공인지원센터 정오화 센터장이 ‘경영자의 자질과 서비스 전략’(성공적인 슈퍼마켓-나들가게)을 주제로 강의했다.

광명시슈퍼마켓조합은 기존 조합원들 외에도 일반 슈퍼마켓 점주들이 교육 참여를 희망할 경우 참여하도록 문호를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슈퍼대학을 이수할 경우 소상공인진흥원의 각종 지원에서 우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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