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뚱KTX’... 명칭 바꿔달라.
‘짝뚱KTX’... 명칭 바꿔달라.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0.10.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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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정종환 국토부 장관 면담하고 광명역 활성화 대책 요구

양기대 광명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광명역범대위 관계자들은 27일 정종환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고 영등포역 정차 철회와 광명역 활성화 대책을 주문했다.

이날 면담은 오후 5시30분부터 국토해양부장관실에서 진행됐다. 광명시에서는 양기대 광명시장, 이준희 시의회 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전재희 국회의원, 백남춘 범대위 대표와 문해석·심중식 공동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국토부에서는 정종환 장관과 정일영 교통정책실장, 이승호 철도정책관이 참석했다.

면담에서 광명 참가자들은 영등포역 정차 철회를 요구했고 재발방지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인 문서로 보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KTX가 전용선로가 아닌 기존 선로로 운행하는 것과 관련해 KTX 명칭을 다르게 사용해달라고 요구했다.

광명역 정차에 대해서는 수요에 따라 정차하지 말고 경유역이 아닌 4대도시역(서울역, 부산역, 대구역, 대전역)과 같이 광명역 정차 횟수를 늘려 적극적으로 수요를 창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또 역세권 박달하수종말처리장 토지이용계획을 조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요구했고, 광명역 활성화 대책 7가지 사항을 전달하고 국토부의 공식문서로 회신을 요구했다.

광명시가 요구한 7가지 건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KTX 정차 횟수 확대(정차비율 연동제), ②「광명역 복합환승시설」조기 개발(2012년 완료) ③ 주차시설 확충(1,000면, 2011년) ④ 신안산선 조기 착공(2012년) 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 조속 추진(2011년 준공) ⑥ 인천지하철 2호선 광명역까지 연장 ⑦ 월곶-판교선 기본계획 조기수립(2011년)

광명시의 요구에 대해 정종환 장관은 광명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며, 정부의 철도정책이 KTX서비스 수혜지역 확대에 있으며, 2014년까지 영등포역 KTX열차를 더 이상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광명역 정차율이 줄어든 것은 열차 제작지연으로 입고가 늦어졌기 때문이며, 오는 12월 15일 이후 원상회복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광명역을 서남부권 거점역으로 육성할 의지가 있으며, 광명역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서비스 등급에 따라 열차명 변경은 일리 있는 제안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고, 영등포역 정차반대 심정은 이해하나 보다 본질적 활성화 대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등포역 정차에는 정치적 요인은 없고 큰 틀에서 KTX서비스 확대로 이해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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