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중, 혁신학교로 지정...구름초 이어 혁신벨트 '성큼'
소하중, 혁신학교로 지정...구름초 이어 혁신벨트 '성큼'
  • 강찬호
  • 승인 2010.11.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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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신규 23 및 예비 11개교 발표, 추후 17개교 추가 지정 예정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 정상화 모델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를 추가로 23곳(초교 11, 중학교 9, 고교3)을 지정했다. 예비로 선정한 11곳을 포함하면 신규지정 대상은 34곳이다.  광명에서는 소하중이 포함됐다.

기존에 혁신학교로 지정된 구름산초등학교와 연계돼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요구와 함께 소하중 자체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해 '혁신학교벨트'에 대한 지역사회 요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중등 혁신학교 지정대상으로 거론돼 왔던 개교 예정 운산초는 이번에 제외되었지만, 향후 혁신벨트 요구와 함께 추가지정 대상에서 재론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지난 해 9월 13개교로 출발한 혁신학교는 공교육 개혁에 대한 국민적 기대 속에서 2010학년도에 총 43개교로 확대된데 이어, 이번에 34개교(예비지정 포함)가 추가되어 총 77개교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내부구성원의 동의가 어려웠던 2011학년도 2월 교장 결원교와 3월 개교 예정인 신설학교의 경우, 교장공모제와 연계하는 등의 방법으로 추후 17개교 내외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어서 2011학년도 혁신학교는 최종적으로는 90여개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혁신학교 공모에서는 혁신학교에 대한 도민과 학교구성원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총 200개교(초92, 중78, 고30)가 응모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 현장실사 등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3월 지정교 23개교와, 예비지정교 11개교가 최종 선정되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학교 선정 심사 기준으로 △학교구성원의 혁신학교 이해와 자발성 및 준비정도 △혁신학교 운영 인적자원 확보 여부 △학교실정에 맞는 맟춤형 학교교육과정 운영 여건과 능력 등을 비중 있게 설정했으며, 특히 혁신학교를 학교 교육과정과 학교문화혁신이 아닌, 예산 확보 수단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학교는 배제대상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선정된 학교 중, 8개 지역(신규 5곳;수원, 부천, 의정부, 구리, 연천, 예비 3곳;화성, 양주, 포천)은 신규 및 예비지정에 처음 선정된 지역으로, 이들 학교가 지역 혁신교육을 이끄는 중심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규지정된 23개교는 곧바로 도교육청의 장학컨설팅과 학교구성원에 대한 집중적인 연수를 통하여 혁신학교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인 뒤, 내년 3월 곧바로 혁신학교가 운영된다.

예비지정된 11개교는 혁신학교 연구회 운영, 구성원연수, 장학컨설팅 등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하여 혁신학교 운영여건이 조성되면 내년 9월에 신규지정을 통하여 혁신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열망이 높아지고 있고 지역교육지원청과 지자체 차원에서 혁신학교 확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혁신학교를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에 대한 내부의 치밀한 준비와 동의없이 혁신학교가 확대될 경우 자칫 교육개혁이라는 본질은 빠지고 형식만 가져오는 부작용을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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