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영등포역 정차 추가 안 한다' 정식 '공문'으로 확인
국토부, '영등포역 정차 추가 안 한다' 정식 '공문'으로 확인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0.12.01 14: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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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브리핑, 국토부에서 30일자로 정식 공문 보내왔다 발표

▲ 안병모 건설교통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국토부에서 영등포역 정차 문제와 광명역 연계 교통망 확충 계획을 정식 공문으로 확인해왔다며, 의미있는 성과라고 발표했다.

광명시는 1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14년까지는 KTX의 영등포역 정차가 없을 것이며 광명역 연계 교통망 확충사업에 대한 내용을 담아 국토해양부에서 정식공문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시는 공문으로 관련 내용을 확인 받은 것은 광명역 활성화를 요구해 온 그간 활동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시가 이날 밝힌 내용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로부터 정식 문서가 11월 30일자로 접수됐다. 국토부는 “영등포역 추가정차는 2014년으로 예정된 호남고속철도 개통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열차 운행체계 개편 시에도 광명역의 건설취지를 적극 감안하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2월 중순경 KTX 추가 도입 및 경전선 복선전철 개통(‘10.12.15)에 맞추어 정차횟수를 현행 주중 100~103회, 주말 112~113회에서, 주중 109~112회, 주말 136~137회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연계 교통망 확충 사업으로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며 △신안산선은 금년 12월 중 기본계획 고시 후 2012년까지 실시설계 시행 예정이며 △ 인천 지하철 2호선 연장은 2010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신청 중”이라고 밝혔다.

또 “광명역 복합환승센터 및 주차장 확충은 2011년 4월 착공하여 2012년 말 완공 예정으로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주차면수가 현재보다 1,249면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토부가 정식공문으로 이와 같은 내용을 보내 온 것은 시장, 지역 국회의원, 범대위 관계자들이 지난 10월27일 국토부를 방문해 장관을 면담하고 문서로 시의 요구사항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한 회신이라며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안병모 건설교통국장은 지난 2006년도에 영등포역 정차를 하지 않겠다고 한 건교부의 약속은 구두상의 약속이었지만, 이번에는 정식 공문으로 관련 내용을 확인하게 되었다며 이는 성과로서 인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브리핑 현장에 있던 일부 기자들은 시가 발표한 내용들이 이미 기존에 국토부에서 진행해왔던 내용에서 나아진 것이 없다며, 알맹이 없는 내용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시 브리핑 내용을 반박하기도 했다.

또 시가 영등포역 정차에도 불구하고 11월 첫 2주간 광명역 이용객 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11월 1개월 동안의 이용객 수를 발표하지 않아 광명역 이용객 수 추세가 반영이 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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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010-12-02 09:54:40
오는 2014년까지는 KTX의 영등포역 추가정차가 없다. 그러나 그이후는 보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