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광명성애병원 유미라 노조지부장과의 인터뷰
이사람> 광명성애병원 유미라 노조지부장과의 인터뷰
  • 정중한기자
  • 승인 2004.06.29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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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성애병원 유미라 노조지부장과의 인터뷰

 

 

 

▲6월 28일 시청앞에서 산별교섭 합의서를 수용하라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자: 산별교섭이 타결되었는데 성애병원은 아직도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유미라: 민간중소병원을 포함한 100여개 병원이 산별합의안을 수용하였다. 그러나 광명성애병원은 산별합의안 수용을 거부하고 지부교섭마저 거부하고 있다.

현재 성애병원 노동조합의 파업이 19일째다. 병원측은 단 한차례도 교섭에 참여하지 않아 행정지도 결정까지 받았고, 오히려 행정지도하의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선복귀 후교섭을 주장하며 노동조합의 면담과 교섭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병원측은 산별 총파업 6일차에 산별파업에 동참한 121개 병원중 유일하게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장과 광명성애병원집행부등 16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고소고발 하였으며 6월 21일 1차 출석 요구서를 통보받은 상태로 경찰에 의한 해결을 바라고 있다.
병원의 교섭거부와 노조탄압이 계속된다면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파업이 장기화 될수록 피해는 광명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고 병원측의 성실한 교섭참가만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 광명성애병원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은 무엇인가?

유미라: 노조의 요구를 몇가지로 정리해 보겠다.
가장 먼저는 이미 타결된 산별교섭 합의안을 수용하라는 것이다.
}다음은 조합원 들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징계를 철회하라는 것이다.
세번째는 조합원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는 것이다. 지금 사측은 탈퇴종용, 비조합원과의 차별대우, 로비집회에 대한 재발방지약속 강요, 휴가사용 강요, 조합활동 지배 개입, 해고협박, 부당인사, 인격모독 및 폭언 등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 즉각 중단해야 한다.
네번째는 지난해 타결된 단체 협약 합의서를 이행하라는 것이다. 노사협의회 거부, 인력 미충원, 노조와 협의 없이 배치전환, 비정규직 정규직화위반, 산업안전 보건관련 미이행, 본교섭 및 거부 중단을 사과하고 즉각 합의서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유미라 지부장은 사측의 입장이 현대사회의 노사관계를 전혀 이해 못하는 행동이라면서 사측의 태도변화로 파업이 빨리 끝나 정상적인 의료활동을 기대한다고 덧붙엿다.

 

  

<2004. 6. 29 정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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