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공개방송으로 풀어낸 ‘오름 이야기’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풀어낸 ‘오름 이야기’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0.12.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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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1동청소년문화의집 개관 5주면 기념행사

지난 2006년 청소년 밴드활동 동아리에 대한 추억담. 이성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연. 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싶었고, 어른들의 이해를 소망하는 사연.

‘오름’ 라디오 공개방송 현장에서 소개되는 사연들의 내용이다. 2명의 진행자와 1명의 리포터. 진행을 맡은 정현우, 김재영 학생은 문자로 사연을 받기도 하고 준비된 사연을 소개하며, 출연자와 짧은 인터뷰를 시도한다. 리포터는 객석 인터뷰를 진행한다. 밴드, 댄스, 랩, 퍼포먼스에서 뮤지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객석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하다.

오름 라디오 공개방송 현장. 오름 드래피티 동아리 퍼포먼스 장면(위). 밴드 동아리 소리울림 공연 후 인터뷰 장면(아래). 광명1동 청소년문화의집 '오름'은 청소년들의 문화놀이터를 지향한다.

광명1동 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은경, 이하 오름)이 개관 5주년을 맞이했다. 21일(화)부터 24일(금)까지 오름 카페, 갤러리, 오름 놀이터, 몰래산타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지난 5년의 오름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 중 ‘오름 라디오 공개방송’은 23일(목) 오후7시 광명문화원 하안극장에서 진행됐다.

오름 라디오 공개방송은 지난 5년 동안 청소년문화의집 개관과 운영에 함께 해온 이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시작됐다. 오름에서 활동하는 밴드 동아리 ‘소리울림’, 춤 동아리 ‘소울메이트’, 그래피티 동아리 ‘낙타’의 퍼포먼스, 랩 동아리 ‘허브오브플로우’ 공연은 오름 청소년들의 끼와 에너지를 느끼게 했다. 초대공연으로 뮤지컬 ‘고스트 라디오’ 공연도 객석의 호응을 얻었다.

‘지나온 시간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오름은 때론 넘어지고 울며 웃었다.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나눈 문화는 서로 다른 색이 하나의 무지개로 합쳐지고 소통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 덧 오름은 다섯 살로 성장했다.

청소년들의 문화 놀이터를 지향하는 오름에서는 다양한 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 놀이터에서는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 청소년 방송기자단 활동, 청소년문화아카데미 자연놀이, 학교와 연계된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또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오름청소년운영위원회를 통해 오름과 지역에 대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랩, 댄스, 밴드, 문화기획단, 비보이, 마술 등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오름 인근 어린이놀이터를 이용해 마을문화장터를 월1회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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