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 명물, ‘재래시장’은 설 준비로 북적 북적!
광명시의 명물, ‘재래시장’은 설 준비로 북적 북적!
  • 박승봉기자
  • 승인 2011.02.0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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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재래시장, 설 앞두고 찾는 시민들의 발길로 인산인해

민족의 명절 설을 3일 앞두고 광명 사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광명재래시장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설 음식 준비를 위해 장을 보느라 부산했다.

광명재래시장은 시 개청 이래 30여년 동안 서민들의 생활안정, 물가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 몫을 담당해 왔으며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곳으로 2011년에도 어김없이 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광명재래시장에는 야채가게, 생선·정육가게, 음식점, 기타 점포들을 운영하며 2천여명의 상인들이 자영업에 종사하며 재래시장을 지키고 있다.

또한 광명재래시장은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좋아 인근 부천시,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 심지어 강남에서도 재래시장의 풍물을 구경하기 위해 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소매 재래시장으로써 전국 7위 안에 드는 광명재래시장에는 ‘맛집’들도 많아 그 유명세로 시장을 찾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양천구 목동에 사는 주부 이보영(40)씨는 “근처 대형마트보다 (재래시장의)물가가 훨씬 저렴해 평소 60만원정도 들던 차례상이 40만원 밖에 들지 않았다. 20만원 정도 생활비를 아낄 수 있었다.”며, ‘소문 듣고 잘 왔다.’고 말했다.


광명재래시장 안경애 조합장은 “예를 들면 파프리카 1개당 마트 값은 1천원 인데 여기는 5백원에서 7백원 정도로 최대 20%정도 싸다.”며,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전국재래시장 물건 가격이 마트보다 15% 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우리 시장은 20%가 더 싸, 같은 재래시장보다 5% 정도 더 싸다.”고 설명했다.

안 조합장은 “이렇게 광명지역의 서민들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이 뉴타운 사업 지구에 들어가 존폐위기에 놓여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재래시장이 사라지는 걸 막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협조가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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