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혁신 2탄, ‘광명교육혁신지구사업’ 본격 추진
공교육 혁신 2탄, ‘광명교육혁신지구사업’ 본격 추진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1.02.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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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와 경기도교육청, 업무협약식(MOU) 체결...49억 예산, 7개 분야 18개 사업 대상 추진...사전 공모와 심사 통해 대상학교 선정...2015년까지 지속...향후 조례 제정 뒷받침

광명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혁신지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식에 상호 서명했다. 공교육 혁신의 또 다른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을 받고 있다.

광명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광명교육혁신지구사업’에 대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나섰다. 혁신학교에 이어 또 다른 공교육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교육혁신지구’ 사업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사업이다.

광명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교육지구 사업 우선협상 지자체로 선정됐고, 그동안 사업조정 및 컨설팅 등 실무협상 및 본 협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업무협약식을 갖게 됐다.

광명시와 경기도교육청 간 업무협약식은 2월9일(수) 양기대 광명시장과 김상곤 교육감, 고종성 광명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 교육청에서 진행됐다.

2011년 ‘광명혁신교육지구사업’은 45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약 49억원, 7개 분야 18개 사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세부 단위사업으로 ‘마음열기 상담실 운영, 에듀케어 사랑방 운영, 우리함께 가르쳐요(수업보조교사 지원), 학교도서관 사서지원, 학생 진학 진로상담, 논술지원네트워크, 행복한 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온(溫)매트 지원사업, 생태학교 운영, 학생 교과학습 동아리 지원, 향기 나는 문화·예술사업, 키즈 클래식 음악,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행정 코디네이터 지원, 초·중·고를 잇는 혁신학교 벨트화 사업' 등이다.

시가 추진하는 단위사업들은 혁신지구사업을 준비하면서 학교 교사들과 교육관계자들의 사전 의견을 수렴해 세부 단위사업을 선정해, 교육현장의 요구가 상당 부분 반영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혁신지구 사업은 광명시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단위 사업을 공모하고, 공정한 사업심사를 거쳐 대상 학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오는 2015년까지 계속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이 특정 학교에 치우치거나 양극화 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형평성을 갖춰 추진할 방침이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권역별(광명, 철산, 하안, 소하) 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해당학교가 정해지면 선정된 학교의 담당교사, 광명교육지원청 장학사, 광명시 직원 등 실무 운영위원이 참여하는 사전 워크숍을 개최해 단위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 성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광명교육지원청과 학부모, 시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혁신지구 평가단’을 구성해 지원과 함께 사업이 효과적으로 사업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단위사업 공모와 평가심사를 거쳐 선정된 해당학교와 ‘광명시장↔광명교육장↔학교장’ 3개 기관간이 상호협약서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도 교육청과 협의해 ‘가칭)혁신교육지구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이 사업이 오는 2015년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도 이날 협약식에 대해 광명혁신교육지구는 광명시, 광명교육지원청, 광명시 교직원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광명혁신교육협의체’가 운영하게 되며, 도 교육청 차원에서도 별도의 전담팀을 설치하고, 교장공모제 및 우수교원 배치 등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병행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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