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2012년 ‘고교평준화 도입’ 결의안 채택
경기도의회, 2012년 ‘고교평준화 도입’ 결의안 채택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1.02.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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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회 임시회 본회의, 박승원 도의원 등 14명 발의한 평준화 도입 결의안 원안채택

박승원 도의원은 광명시를 포함 경기도 3개 지역에 대해 2012년에 고교평준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결의안을 제출했다.

경기도의회는 23일 오전 10시 제25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광명, 안산, 의정부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교과부령 개정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안은 박승원 경기도의원(광명)이 대표발의했고, 동료의원 14명과 함께 제출했다. 결의안은 찬성 75표, 반대 20표로 원안 가결되었다.

이날 반대토론자로 나선 김진춘 의원 (전 경기도교육감)은 고교평준화는 교육을 모르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표현했다. 찬성토론에 나선 원미정(안산) 의원은 주민의 뜻에 따라 평준화가 실시될 수 있도록 교과부령 개정을 촉구했다.

결의안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지난 10년 동안 평준화 도입을 요구해왔고 이게 경기도교육청이 고교평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와 제반 준비 과정을 거쳐 2010년 10월에 교과부령 개정을 신청했음에도 교과부가 교과부령 개정을 거부하고 있어 경기도의회에서는 도민의 염원대로 3개 지역이 2012년에 반드시 평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2012년 3개 지역 고교평준화 도입, △평준화 도입에 대한 적극 지원과 교육자치 실현, △평준화 도입을 위한 도 의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결의했다.

한편 본회의에 앞서 박승원 도의원은 지난 2월8일 결의안을 제출했다. 그리고 결의안은 2월18일 열린 교육위원회에서 심의됐다.

기획위원회 소속인 박승원 도의원은 결의안을 제출하게 된 배경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조사기관, 교육부 등 3차례의 평준화 여론조사에서 3개 지역(광명, 안산, 의정부) 주민 70%이상이 평준화를 찬성하고 있고, 타당성 연구에서도 평준화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학생들의 전인교육과 사교육비 절감 등 지역 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고교평준화가 필요하므로 교육과학기술부령을 개정하여 당초 계획대로 평준화가 실시 될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에 촉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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