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생명 노래에 ‘희망의 쌀’을 담아
땅과 생명 노래에 ‘희망의 쌀’을 담아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1.03.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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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농부 김백근씨, 콘서트 수익금 전액 기부

김완기 농촌지도자연합회장, 윤철사회복지협의회장, 양기대 시장, 김백근씨(왼쪽부터)

노온사동에 살고 있는 노래하는 농부 김백근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연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과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 시와 희망나기운동본부에 기탁했다.

김씨는 지난 30일 오전 9시30분 광명시장실에서 양기대 광명시장, 윤철 사회복지협의회장, 김완기 광명시농촌지도자연합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된 희망의 쌀165포(20킬로, 68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 3월 19일(토) 저녁7시에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자신의 세 번째 콘서트인 ‘김백근 나눔 콘서트’를 진행했고, 이번에 공연 협찬과 후원금을 모아 희망의 쌀을 구입해 전달했다.

한편 김씨는 수익금 전달 외에도 자신의 콘서트 “생명 우리는...” 이라는 주제로 생명 사랑과 땅의 소중함 그리고 삶에 대해 자신이 직접 만든 10여곡의 자작곡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날 콘서트에는 신촌블루스 엄인호씨, 기타리스트 김광석씨가 초대손님으로 참석해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김씨의 모교인 온신초 어린이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고, 구름무용단, 오카리나 연주 등 지역의 지인들도 무대에 올라 콘서트 무대를 축하했다.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가수 김백근씨는 지난 2008년부터 콘서트를 시작했고 자신의 첫 음반을 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콘서트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시와 희망나기운동본부 측은 김씨의 뜻대로 희망의 쌀이 지역에 어려운 이들에게 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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