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센터 소장 이취임식 ‘톱아보기’
자원봉사센터 소장 이취임식 ‘톱아보기’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1.04.27 00:0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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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자원봉사센터 신임 소장에 바라는 지역사회의 시선

자원봉사센터의 나아갈 방향은? 이문찬(위 오른쪽) 전 소장이 퇴임하고, 조미수(위 왼쪽) 신임 소장이 취임했다.

재단법인 광명시자원봉사센타 5대 소장으로 조미수 전 시의원이 취임했다. 자원봉사센터 소장 전임 소장과 신임 소장의 이취임식 행사는 26일(화) 오후2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비교적 소박하고 좋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이취임식 행사는 이례적이었다. 자원봉사센터는 재단법인 이사장이 광명시장이고 소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임명되는 임명직이다. 그래서 여느 시민사회단체의 기관이나 단체장 이취임식과는 성격이 달라야 한다는 지역사회 의견도 있는 터이다. 즉 별도의 이취임식 행사를 갖기 보다는 조용한 이취임을 주문하는 문제의식이다. 일견 타당해 보인다. 그럼에도 행사를 진행한 배경에는 전임 소장 예우에 대한 정치적, 사회적 고려로 읽힌다. 예우의 방식과 그에 따른 행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일단 논외로 하자.

기자는 4대에서 5대로 향하는 그리고 2004년 문을 연 자원봉사센터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문제의식을 이날 행사에서 읽어 보고자 했다. 지난 자원봉사센터의 성과는 무엇이었을까. 무엇을 위해 달려왔을까. 그리고 앞으로 자원봉사센터는 무엇을 향해 달려갈까. 자원봉사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는 무엇이고, 자원봉사자들의 요구는 무엇일까. 자원봉사 확산을 위한 역점과제와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이를 어떻게 드러내고 어떻게 시민들과 공감해 갈까.

3대와 4대를 역임한 이문찬 전 소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소장직을 그만 두고 시민으로 돌아가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했다. 태권도를 통해 농아인을 만났고, 수화를 배웠으며 그로 인해 자원봉사자의 삶을 살았다. 자원봉사센터 소장 역할을 역임한 것도 그 때문이라며, 자원봉사에 대한 인연을 강조했다. 자원봉사센터를 도와 준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의 말도 전했다. 또 퇴임 이후 자원봉사자들의 쉼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찬 전 소장은 자원봉사자로서의 개인적 삶에 대한 가치와 감회를 주로 전했다.

조미수 신임 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학시절 야학을 통해 자원봉사의 삶을 접하게 됐고, 그로 인해 여성 노동자의 삶에 눈을 뜨고 인생의 방향을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자원봉사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고 긍정적 변화를 일구는 활동이라며, 자원봉사의 사회적 실천과 힘을 강조했다. 신임 소장으로서의 목표도 제시했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자원봉사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도록 격려하겠다고 했다. 또 1시민 1자원봉사 참여를 통해 자원봉사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적극적인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문제의식으로 읽힌다.

이어 정치인들의 격려와 주문이 이어졌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문찬 전임 소장에 대해 영원한 자원봉사맨이라며 격려했다. 후임 조미수 소장에 대해서는 개인의 친화력과 시의원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160여개 자원봉사단체와 4만여명의 자원봉사자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일궈 달라고 요청했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으로 보듬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백재현 국회의원은 시장 재직 시 자원봉사센터를 체계화하는 방안을 고민했고, 그 결과 재단법인 자원봉사센터를 설치했다고 설치 배경을 언급했다. 그리고 주문했다. 이러한 설립배경과 취지를 살려 자원봉사 활동을 보다 체계화하고 계량화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또 자원봉사자들의 긍지를 높이는 역할과 함께 그동안의 자원봉사센터 활동에 대한 평가와 새로운 도약을 주문했다.

전재희 국회의원은 자원봉사를 필요로 하는 수요처에 골고루 손길이 미치도록 자원봉사센터가 ‘링크’ 역할을 충실하게 해야 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현재 4만여명의 자원봉사 인구를 두 배로 늘려 촘촘한 자원봉사 그물망을 짜달라고 주문했다.

지역 행사장에 가면 정치인들의 축사와 격려사가 진행된다. 그리고 잘 보면 정치인들의 문제의식,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향한 ‘정치’와 ‘정치 액션’이 보인다. 정치인들의 인사말, 격려사를 통해 현재의 정치인들을 보는 것도 무료한 행사를 탈피하는 방법이다. 긍정하기, 꼬집어보기, 거꾸로 보기, 비판적으로 보기 등. 또 정치인들의 준비 정도에 따라 소통과 학습의 장이 되기도 한다. 기왕 참석한 행사라면 배우고 공감하는 것이 많아야 한다. 서로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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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11-04-27 18:27:11
의정활동했던 것을 보면 잘 압니다.저는 잘 하실거라 믿어요
사랑해요

광명시민 2011-04-27 09:29:48
이문찬 전소장님 수고하셨습니다-많이 드러내지않고 겸손한 참봉사인!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하여 많은 참여있으리라 믿습니다.
조미수 신임소장님도 누구못지않게 열심히 해주시리라 확신합니다- 봉사가 필요한곳을 먼저찾아가는 현장서비스!

존경해요 2011-04-27 08:39:20
조미수님은 잘 하실거라 믿어요.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