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 그리고 정용연 의원의 5분 발언 좌절
15일 진행된 광명시의회 제16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이 진행됐다. 조화영, 문영희 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섰다. 조화영 의원은 소하동택지개발지구에 있는 구 한빛초부지가 당초 학교부지에서 연립주택부지로 용도변경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다른 공공용지로 변경해서 활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변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도 이곳에 학교가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며, 시가 나서서 LH공사를 설득하라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또 소하동과 역세권 내 생활쓰레기 자동집하 시설에 대해서도 전력량 사용 개선 등 주민들에게 사용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문영희 의원은 철산동 장외 발매소 폐쇄와 경륜장 수입에 대한 광명시의 적극적인 세수 확보 방안을 주문했다. 또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에 대해 보건복지부 임금 가이드라인 수준을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각 종 수당제 도입을 통해 처우 현실화를 위해 광명시가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시정질문에 이어 정용연 의원 5분 신상발언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준희 의장은 시정질문에 이어 다른 질문이 없냐고 물은 후 회의를 종료했다. 정용연 의원은 즉각 항의했다. 왜 자신이 5분 발언을 신청했는데 안 받아 주냐고. 의장은 질문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정용연 의원은 의회 사무국 직원에게 사전에 질문 신청을 했음에도 의장이 고의적으로 안 받아 준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사 사무국 직원은 5분 발언 신청서를 정 의원이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정 의원은 이미 자신이 본회의 전에 사무국 직원을 통해 발언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고, 설령 신청서 작성을 몰라 안 했다고 하더라도 사무국에서 챙겨 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사전 발언 신청 과정에서 어떤 내용을 말할 것이지 미리 확인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의장과 의회 사무국 담당 직원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표출했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질문을 차단한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정 의원은 이날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발언대에 서서 5분 발언을 미리 준비하는 사전 연습도 했다. 정 의원이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이유이고, 상황이다.
이준희 의장과 정용연 의원 간에 묘한 힘 겨루기가 계속 표출되고 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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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말로 한다고 하면됨
와버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