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반값으로 후려쳐야.
대학등록금, 반값으로 후려쳐야.
  • 김윤옥 시민기자
  • 승인 2011.09.16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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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본부 출범 준비...14일부터 1인 시위 시작...22일 반값 포장마차 운영

반값등록금 1인 시위에 나선 필자.

9월 15일 추석 연휴가 끝나고 분주한 아침 출근길에 ‘반값등록금광명본부출범준비위원회’의 참가 단체인 밝은광명청년회의 회원으로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쉬는 며칠 동안 감기로 끙끙 앓았지만 오늘 일정은 취소할 수 없었다. 항상 마음속에 부채로 갖고 있던 대학등록금 문제를 지역 사회에서 이슈화 시키는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2009년 대학교를 졸업했으니 사회인이 된지도 벌써 3년차. 하지만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는 등록금과 열악한 교육 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다.

필자가 대학교생이었을 때만해도 지금처럼 등록금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지는 못했다. 학생회에서 등록금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들을 ‘개나리 투쟁’이라고 불릴 만큼 3월 개강 시기에 맞춰있었고,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한계와 등록금 문제에 연관되어 있던 주체들과의 연대도 부족했다.

하지만 끈질기게 대학 등록금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시켰고, 이명박 대통령까지도 반값등록금을 약속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대학생, 학부모, 시민단체, 정당에서도 힘을 모아 대학교 등록금 문제 해결에 나섰다.

전국 대학생 330만명,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또 얼마나 오랜 기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대학교 등록금으로 고통 받아야 할지 모른다.

밝은광명청년회 이하나 대표.

반값등록금광명본부출범준비위원회는 광명지역에 있는 학부모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주축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반값등록금 실현에 대한 의지가 있는 단체와 개인은 누구나 함께 참여 할 수 있다.

9월 14일~9월 21일까지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며, 9월 15일 거리 현수막을 통해 반값등록금 문제를 알려내고, 반값등록금광명본부로 활동할 개인과 시민단체를 모집한다.

9월 17일 토요일 오후 5시~6시30분까지 철산 상업지구 내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학 등록금에 대한 설문조사와 반값등록금 관련 거리 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9월 22일 목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자정까지 철산 상업지구 농협 앞에서 ‘반값포차’를 열고 모든 메뉴를 반값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반값등록금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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