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별 주정차 방안 적극 도입해 지역경제 살리자.
시간대별 주정차 방안 적극 도입해 지역경제 살리자.
  • 김익찬 희원
  • 승인 2012.01.14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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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찬 의원(광명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2012년이 시작되면서 시도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 시민들에게 한참 새해인사를 하러 다니는 시기입니다.이런 새해인사를 하면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계기도 되는 것같습니다.

저는 이번 새해인사를 같은 지역구의 도의원 및 지역위원장과 함께 오전 11부시터 오후 7시까지 4일째 다니고 있습니다. 인사를 하면서 만나는 시민들로부터 상당히 많은 민원을 접하게됩니다.

민원중에 해결될 수 있는 민원인데도 해결되지 않고 시청은 경찰서에 ,경찰서는 시청에 민원을 넘기는 경우를 목격합니다. 철산3동 푸르지오 상가 와 하안1동 두산위브 상가 민원이 그렇습니다.

이 곳은 주도로도 아니고 차량출입도 별로 없습니다. 그 곳 에서 20~30분 서서 지켜봤지만, 아주 가끔씩 차량들이 지나갈 뿐이고 버스도 다니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나 민원이 있다는 이유로 u관제센터와 연결되는 수천만원짜리 주정차 단속cctv를 설치하여 상가에 물건을 내리는 트럭이나 도로에 잠깐 주정차하여 은행이나 상가를 이용하다보면 불법 주정차로 찍혀 범칙금을 내고있습니다.

또한 상가앞 가드레일이 100m나 되어있어 상가 접근성이 떨어져 지역경제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철산3동 푸르지오옆 부도로에 5분도 소요되지 않는 잠깐동안 주정차하여 상가에 들어간 사이 4~5대의 차량에 주차스티커를 부착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상가를 이용한 시민은 부랴부랴 스티커를 들고 담당자에게 뛰어가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주도로도 아니고 버스도 다니지 않고, 차량 출입도 뜸한 이 곳에 펜스가 왜 필요하며 방범용이 아닌 차량 단속용 cctv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상인들의 청원은 아주 소박한 딱 2가지 뿐이였습니다. 첫째, 본 상가와 도로사이에 길게 늘어진 20여개의 가드레일때문에 주민접근성의 어려움으로 상권이 침해받고 있는 바, 펜스중에 한두개 정도 철거를 요청한 것입니다.

둘째, cctv 촬영시간을 조정해 달라는 겁니다. 현재 두산위브 상가앞 단속은 평일단속 07부터 21시까지. 공휴일은 09시부터 18시까지. 점심시간은 11시30분부터 14시까지 유보입니다.

이 곳은 주도로가 아니기때문에 출근시간대인 07부터 09시정도까지만 단속하여도 교통흐름에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광명시장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시장의 의지대로 점심시간대에는 단속을 하지 않고 있기때문입니다.

시청에 가드레일 한두개 철거해 달라고하면 예산은 시청에서 부담하지만, 가드레일 관리는 경찰서 소관이라고 하고, 경찰서에서는 2011년도 사망사고가 2010년도와 비교하여 배가 늘어나서 철거가 안된다고 답합니다.

그러나 광명시 교통사고 사망사고는 모두다 광명사거리에서 하안동방향과 경륜장 방향의 주도로에서 다 발생했습니다.

차량 통행도 뜸한 부도로에 가드레일 예산까지 시에서 모두 부담하고 있기때문에 시민들의 민원인 가드레일 한두개정도는 광명시청에서 충분히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원인에게 광명시의회에 "청원제도"가 있다고 얘기하면서 광명시의회에 공식적으로 청원을 접수하라고 하였습니다.청원제도를 통해서 민원을 공론화시켜서라도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위의 민원을 받으면서 지난해에 캐나다 연수가서 보고 온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 곳은 구역마다 주차할 수 있는 시간대가 달랐습니다.15분동안 주차할 수 있는 구역도 있고,30분간 주차할 수 있는 구역도 있었습니다.물건을 내릴 수 있는 시간, 잠깐 잠깐 주차할 수 있는 시간, 시간대별로 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역마다, 도로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르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광명시에서도 교통량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는 시간대별로 주정차할 수 있도록하는 정책을 시행했으면 합니다. 연수후에 제안을 했지만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주도로가 아닌 부도로라면 이런 정책을 시행해서라도 상가 및 이용하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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