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무상급식 한 보 '좌클릭'
광명시 무상급식 한 보 '좌클릭'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2.02.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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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3년 중학교 전면실시...올해 2학기 중3 도입

▲ 시가 중학교 전면급식을 1년 서두르기로 했다. 인근 지자체들의 발빠른 행보에 서둘러 보조를 맞추고 있다. (사진. 시 제공. 학교 급식 현장을 찾은 양기대 시장)

광명시는 2014년 중학교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도입할 예정었으나, 당초 계획보다 전면 도입을 1년 앞당겨 2013년에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2학기부터 중학교 3학년에 대해서는 먼저 무상급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는 것은 경기도 교육청을 비롯해 인근 지자체의 무상급식 도입 속도가 앞당겨짐에 따라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또한 교육도시를 표방한 광명시가 교육복지 정책의 상징인 무상급식 확대 실시에 처진 걸음 행보를 하는 것은 걸맞이 않다는 일부의 지적도 수용한 결과로 보인다.

시는 올해 3월부터 만5세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전체 24개교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2012년 2학기부터는 중학교 3학년을, 2013년부터는 중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한다.

무상급식과 병행하여 추진되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도 지난해 12개 초등학교에서 올해에는 전체 24개교 초등학교로 확대한다.

중학교 3학년 무상급식비에 소요되는 예산은 도비 특별지원금과 추경 예산을 편성하여 경기도 교육청과 50:50 대응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12년 전체 무상급식비에 소요되는 예산은 56억2,0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경기도에서 배정된 6억6400만원과 학교급식사업으로 배정된 도비특별지원금 4억9300만원을 추가하여 총11억57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2월중 광명시청 내에 학교급식지원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며, 급식관련 시민단체 및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당초 2014년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지자체의 무상급식 시행 상황과 우리시 예산 등을 감안해 1년 앞당기게 되었다”며 “무상급식 교육복지가 제대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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