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을 탈락후보들, 당 최고위에 공천 반대 ‘탄원’
민주당을 탈락후보들, 당 최고위에 공천 반대 ‘탄원’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2.03.07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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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앙당 찾아 탄원서 전달하고 항의집회

▲ 민주당을 탈락후보들과 당원들이 중앙당을 찾아 공천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민주통합당 광명을예비후보 3인(이원영, 장영기, 이경수 후보)는 6일 민주당 중앙당을 찾아, 최고위원회 앞으로 ‘전략공천 부당성에 대한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이언주 변호사를 전략공천한 것은 “너무도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며 정의에 반하는 부당한 처사”라며, 철회를 요청했다.

이들은 “에스오일 사내변호사 출신인 이언주 후보로는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대기업과 재벌을 개혁하여 경제민주화를 이루겠다는 민주통합당의 정체성과도 전혀 맞지 않다”며, “상위 1%를 개혁하겠다고 하는 정당이 상위 1%를 대변했던 사람을 전략공천하는 것으로 이해되지 않고 모순을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언주 변호사가 일했던 “에쓰오일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과 한진그룹이 투자한 회사인바, 최근 한진그룹의 일가는 한진중공업 사태에서 보듯 노동존중 회사가 결코 아니다.”라며, 이러한 기업의 조력자로 일해 온 이 변호사를 공천한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탄원서를 통해 5일 기자회견에 밝혔던 절차의 문제, 후보의 부적절성 문제를 재론했다. 이들은 또 이언주 후보로는 조직 장악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전략공천은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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