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한 정치놀음, 좌시 않겠다.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한 정치놀음, 좌시 않겠다.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2.03.17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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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희망넷, 기자회견 갖고 평준화 도입 촉구...대승적 자세 보여야.

▲ 광명.안산.의정부 3개 지역 교육희망넷 관계자들이 16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평준화 도입을 촉구했다.(사진 제공. 교육희망넷)

광명·안산·의정부 3개 지역 교육희망네트워크(이하 교육희망넷) 관계자들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의회는 학부모에 대한 우롱을 중단하고, 경기 고교 평준화 확대 절차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또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대승적 자세로 현 난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교육희망넷은 최근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 간 업무보고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인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그 결과 평준화 도입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사태를 우려한 입장 발표이다.

교육희망넷은 3개 지역 고교평준화 도입은 이 지역 학부모들의 오래된 숙원이며, 그 결과로 오는 2013년 평준화 도입이 확정돼 마지막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학군 설정 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은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육희망넷은 해당 안건 거부 사태에 대해 “도의회 의원님들의 고귀한 명예와 권리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 문제가 과연 아이들의 소중한 미래에 대한 계획을 무너뜨리고, 몇 만의 학부모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아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우리 수만 학부모와 학생들이 희생양이 되어도 좋은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에 교육희망넷은 “경기도의회의 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만약에 학군 설정안이 시한 내에 동의, 처리되지 않으면 평준화를 무산시킨 모든 의원들을 도민의 심판 대상으로 공개하고, 그들의 무책임함에 대해서 도민의 심판을 반드시 받아낼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교육희망넷은 또 “도의회 의원은 도민의 공복으로서, 도민의 안녕과 행복을 모든 일처리에 있어서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 의원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우선시하는 현재의 파행은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교육희망넷은 대승적 자세로 사태해결에 나서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고, 특희 의회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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