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들, 우리도 밭 일궈요.
북한이탈주민들, 우리도 밭 일궈요.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2.05.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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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찰서, 도시텃밭 경작지 제공..아리랑 프로젝트 ‘호응’

광명경찰서(서장 이 훈)는 4월 27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아리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하동 소재 약 730평상당의 밭을 북한이탈주민 40명에게 무료로 임대하고 각종 야채 모판 100여개와 호미를 나누어 주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날 분양행사에는 이훈 서장을 비롯해 경찰서와 함께 텃밭 부지를 무료로 임대해주는 등 이탈주민들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명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박종덕 회장이 참여했다.

텃밭 제공과 지원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된 프로젝트이다. 도시텃밭이 주는 여가와 공동체 기능이 북한이탈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00(66세,여)은 “나이 들어 매일 집에만 있던 사람에게 이렇게 일 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고, 매년 잊지 않고 우리를 챙겨주는 광명경찰서와 민주평화통일 자문협의회 회장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훈 광명경찰서장은 “아름다운 우리의 사랑나눔(아리랑)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북한이탈주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민주평통 박종덕 회장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주말농장을 통해 우리 사회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밭을 일구는 재미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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