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체, 소음민원...9월2일 전에 최종 결론.
기아자동체, 소음민원...9월2일 전에 최종 결론.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2.07.19 2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화영 의원 시정질문, 조업정지 등 조치 요구..양 시장. 소음 측정 중..결과에 따라 조치 예정.
기아자동차의 소음과 악취 민원에 대해 조업정지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는 가운데, 양기대 시장은 오는 9월2일까지 결론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19일 진행된 시정질문에서 조화영 의원은 역세권 7단지 주민들이 인근 소하동 기아자동차 공장의 야간 소음과 악취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시의 행정처분 진행상황을 질문했다.

양기대 시장은 답변을 통해 현재 국립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소음측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놓고 최종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원 여러분이 제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답을 달라’며, 곤혹스런 입장을 호소했다.

기아자동차 소음은 기준치를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3차에 걸쳐 개선명령을 내린 상태이고, 관련 규정에 따라 조업정지 명령을 내려야 하는 절차를 앞두고 있다.

기아 측은 220억원을 들여 소음 저감개선에 나섰지만, 주민들은 개선효과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아측은 소음 민원에 대해 해당 지역이 공장지역이 아닌 녹지지역이어서 높은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억울한 입장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주민들은 기아 측이 적극적인 투자와 개선에 나서기 보다는 용도 전환 등을 통해 회피하려고만 한다며, 조업정지 등 시측의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