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학광산 개방 보다는 안전조치가 우선
가학광산 개방 보다는 안전조치가 우선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2.07.19 2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태진 의원 시정질문, 가학광산 개방에 따른 안전성 문제 집중질문.

▲ 권태진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가학광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개방 보다는 안전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권태진 의원은 가학광산에 대해 시가 4만명 방문객 돌파를 홍보할 것이 아니라, 안전문제를 우선해야 한다며, 대책을 주문했다.

권태진 의원은 18일 시정질문에서 가학광산 개방에 따라 여전히 안전문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이 공개한 시가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시가 음악회 장소와 영화관으로 예정하고 있는 동굴 내부 장소의 동공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낙반과 암석이탈이 우려된다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언급됐다. 이외에도 대피로 등 안전시설 확보를 주문했다.

권 의원은 현재 시가 동굴 안 공연장으로 개방하는 장소에는 바로 옆 동공이 있어 위험함에도 밧줄 한 개로 조치를 취하고 있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관람객들이 안전모를 벗는 경우가 있어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며, 안전휀스 보강 등 안전조치를 주문했다.

권 의원은 또 해설사들의 동굴체류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며, 금속광산의 대기 안전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갱내수의 안전성에도 의문이 있다며,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음용수로 부적합하고, 농업용수로 방류하는 것도 안전성에 의문이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권 의원은 시장이야 마음이 급하겠지만, 공직자들은 시민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안전점검과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정밀안전진단 실시를 통해 안전성 확보를 우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 의원의 질문에 대해 양기대 시장은 뒷북행정이 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양 시장은 0레벨 1.45킬로미터 개방 구간 중 0.7킬로미터만 안전조치를 위해 개방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7월말이나 8월초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개방구간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