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길을 걸으며, 역사를 생각하다.
강화도 길을 걸으며, 역사를 생각하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2.11.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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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안교육센터, 2012 역사보도캠프 진행

지난 11월 1일(목)~11월 2일(금) 광명시립청소년대안교육센터(센터장 임무자)에서는 푸른꿈비학교(위탁형 대안학교)와 나다움학교의 학교밖청소년들과 함께 강화도에서󰡐역사 도보 캠프 -길 위에서3’를 진행하였다.

청소년들은 선사시대부터 개화기까지 우리나라 역사의 각 시대별 중요한 문화재들이 있는 호국의 섬 강화도에서 역사유적을 탐방하면서 바른 역사의식과 호국정신을 기르고 12km의 도보행진을 통해 성취감과 도전정신을 얻는 등 체험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캠프 첫날에는 ‘호국돈대길 - 광성보탐방’을 시작으로 강화나들기 제8코스인 ‘철새 보러 가는 길’을 따라 6시간 동안 도보행진을 하였다.

참가자들은 도보를 하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조상들이 기꺼이 목숨을 바쳐 싸웠던 광성보, 용두돈대, 후애돈대, 분오리돈대등 국방유적들을 둘러보며 그 곳에 깃들어 있는 호국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또 길을 걸으며 갈대와 들꽃, 갯뻘과 돌길 등 자연을 느끼고 자연스레 소통하며, 자시자신, 그리고 주변인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둘째 날에는 보문사 탐방과 평화전망대 탐방이 진행되었다. 마애관세음보살을 보기 위해 보문사 419개의 계단을 오르며, 청소년들은 다시 한 번 자기 자신과의 한계에 도전해 볼 수 있었고, 눈썹바위에 올라 강화도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성취감을 느낄수 있었다. 또한 평화전망대에서는 분단된 우리나라의 현실을 알고 남과 북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교밖 청소년 안진영(15)양은 ‘선생님, 오늘 저 초등학교 졸업하고 처음 1박 2일로 놀러와 기분 좋구요. 이렇게 오래 걸은 것도 처음이에요. 좋은 시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신호철(17)군도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경치도 좋았다. 그리고 걸어오면서 본 경치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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