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광장, 왜 유시민 전 장관을 모욕하나...양기대 시장 사과 촉구
광명시민광장, 왜 유시민 전 장관을 모욕하나...양기대 시장 사과 촉구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3.03.05 22:1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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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성명서 발표...양기대 시장 발언 망언 규정...공식사과 촉구
지난 2월26일 광명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양기대 시장이 문현수 의원을 향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유시민을 지지하는 모임인 광명시민광장은 3월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양기대 시장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명시민광장은 성명서를 통해 양기대 시장이 유시민 전 장관을 인용한 비난 발언에 대해 분노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양기대 시장은 지난 2월26일 제181회 임시회 3차 광명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문현수 의원이 다혈질인데....이성을 잃은 것 같다...이전에도 얼굴 근육을 풀고 하자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유시민 의원이 얼마 전 직업인으로서 정치를 그만 두었다. 동료의원이 그에 대해 ‘옳은 말을 싸가지 없게 하는구나’라고 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양기대 시장은 자신이 임기 중 출판기념회를 진행한 것에 대해 비판하는 문현수 의원의 10분 발언에 대한 반론과정에서 이같이 거론했다.

이에 광명시민광장은 양기대 시장의 발언에 대해 문현수 의원과 유 시민 전 장관을 모욕하는 발언이고, 망언이라고 규정했다.

광명시민광장은 양기대 시장의 발언에서 동료의원으로 거론된 싸가지 발언의 당사자인 김영춘 전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당시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유시민 후보를 지지하는 글에 “명석함, 열정, 그리고 겸손함을 겸비했다.”면서 자신의 과거 발언을 사과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광명시민광장은 양 시장의 발언은 “광명시민광장 회원들에게 큰 충격과 모욕감을 주었으며, 무엇보다 광명시민에게 생중계되는 임시회의에서 정계를 은퇴한 유시민 전 장관의 이름을 악의적으로 거론한 것은 단순한 실수로 넘길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광명시민광장은 “문현수 의원이 지적한 임기 중 출판기념회에서 책 판매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시장들이 임기 중 출판기념회를 하고 책을 판매하는 행위를 삼가하는 것은 그런 행위가 개인적 영리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한 상식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광명시민광장은 성명서를 통해 정치인이 갖춰야할 덕목으로 신념윤리와 책임윤리가 있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책임윤리라는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글은 인용하며, 양 시장에게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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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2013-03-07 11:05:22
결론은 그렇다.
성인이란 상대에 대한 존엄성과 배려가 존재할 때 사회적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자신이 밷는 쓴소리는 정당하고 타인이 밷는 소리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아동기적 성향을 가진 미숙한 상태로 살아가야 할것이다.
오늘 하루도 사물이 정도를 지나치면 도리어 안한 것만 못함을 깊이 새기며 함께하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과유불급 2013-03-07 10:53:40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설명하고, 상기하기 위하여 노력해야한다.
행위의 원천은 무엇일까?
인간의 일반적 발달 단계를 보면 신생아기,유아기,아동기.청년기,성인기로
나눈다.
그중 아동기적 특성은 지적인 기능과 정서상태가 분화되지않은 데서 일어나는 지각현상과 사물에 대한 객관적 세계는 성인이 보는 세계와 다르며 자기중심적 사고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자기를 보지 않고 자신의 욕구와 주관에 의해서 사고한다.

싸가지 2013-03-06 21:07:51
“유시민 의원이 얼마 전 직업인으로서 정치를 그만 두었다. 동료의원이 그에 대해 ‘옳은 말을 싸가지 없게 하는구나’라고 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광명시민광장은 양기대 시장의 발언에 대해 문현수 의원과 유 시민 전 장관을 모욕하는 발언이고, 망언이라고 규정했다.

싸가지라는 말이 대체로 예의없다, 버릇없다 등으로 해석되는데 어감이 좀 쎄서 그렇지 유시민 전장관이 많이 듣는 소리 아닌가요? 넘 오바하지 맙시다.

차민정 2013-03-06 10:40:01
시장이라함은 쓴소리도 경청 할 수 있어야하는 법인데 본인의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듣고 참지 못해 화풀이 것이란 한심한 생각만 듭니다.그런태도로 어찌 시민들의 마음을 해아리며 봉사할 수 있는 시장이 될지 자질이 의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