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휴먼시아5단지, ‘별’ 볼일 생기겠네!!
소하휴먼시아5단지, ‘별’ 볼일 생기겠네!!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3.04.03 20: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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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광명21, 공동주택 대상으로 ‘그린 아파트’ 시범사업 진행...4월10일 첫 ‘101010캠페인’ 전개 예정

광명시내 한 아파트단지의 야간 모습. 소하5단지는 '101010' 캠페인을 통해 '10분 소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너지 절약 '그린아파트' 실현을 위한 활동이다.

지구온난화는 기후변화를 야기하고, 크고 작은 환경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전지구적으로 실천돼야 한다. 세계 곳곳에서, 생활의 현장에서 실천돼야만 하는 절박한 과제이다.

지속가능한 세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이하 푸른광명21, 상임대표 고완철)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 역점 사업으로 마을 현장, 생활 속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한 활동 프로그램 실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푸른광명21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노력을 통하여 저탄소 그린 아파트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저탄소 그린아파트 만들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탄소저감 활동은 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민관거버넌스 방식으로 진행되며, 온실가스 저감과 함께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활동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사업은 500세대 이상 단지를 대상으로 했으며, 올해는 소하 휴먼시아 5단지를 시범단지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그린 아파트 사업은 아파트 주민들의 참여로 ‘추진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그린아파트 사업은 전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 20% 감축, 온실가스 20% 감축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101010공동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101010행사는 매달 10일, 저녁10시에, 10분 동안 아파트 전체가 ‘소등’하는 행사이다. 오는 4월10일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소등에 참여하는 상황을 모니터링해, 참여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소등행사는 소등 자체에만 그치지 않고, 동시에 마을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한다.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언플러그’ 방식의 마을공연이나 벼룩시장,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마을축제’를 함께 진행한다.

소하5단지를 중심으로 인근 학교나 아파트 상가 등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에너지 절약 ‘릴레이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상자텃밭 보급, 이산화탄소 발자국 등 생태환경, 에너지 절감에 대한 주민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푸른광명21은 아파트동대표회의와 함께 그린 아파트 실행을 위해 매주 논의를 해오고 있다. 사전 교육을 통해 공감대를 확보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주민들이 원활하게 에너지 절감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린홈 디자이너 및 그린컨설턴트를 양성한다.

1차 년도 사업 후에도 공동주택 주민들이 스스로 그린아파트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자체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의제 차원에서는 시범사업이 다른 아파트단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례관리를 통해 사업 진행의 전 과정을 기록관리할 예정이다.

소하5단지에서는 매월 전체 소등이 이뤄지고, 그에 따라 ‘별 볼일’이 생겨날 것 같다. 지구 지킴이를 자처하는 아파트단지로 앞서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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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나무 2013-04-06 18:29:33
5단지 예비입주자로서, 입주 후 에너지 절감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