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전 광명시장, 새누리당 복귀...잃어버린 날개달고 날아 볼까?
이효선 전 광명시장, 새누리당 복귀...잃어버린 날개달고 날아 볼까?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3.04.09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중앙당, 8일 이효선 시장 등 복당 결정

새누리당 중앙당은 8일 이효선 시장 등 당을 탈당하거나 제명된 8명에 대해 복당을 결정했다. 이효선 전 광명시장은 '전라도 비하' 발언이 문제가 되자, 당을 탈당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이효선 전 시장

의 복당을 미뤘다. 호남 여론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다. 이효선 전 광명시장은 발언 경위가 왜곡됐다며, 그동안 부당함을 주장해왔었다. 그 후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간판이 바뀌었다. 당내 정치지형도 바뀌었다. 이효선 전 시장은 복당을 신청했다. 경기도당 승인이 이뤄졌고, 이어 8일 중앙당 승인이 이뤄졌다.

이효선 전 시장은 잃어버렸던 날개를 다시 찾았다. 정치적으로 재기할 기회를 잡았다. 이효선 전 시장은 공공연하게 다음 광명시장에 도전하겠다고 의사를 내비쳐왔다. 현재 양기대 광명시장의 '실정'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이 전 시장은 특히 양기대 시장이 역점으로 추진해왔던 가학산 폐광산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사석에서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효선 전 광명시장은 거침없이,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이다. 그로 인해 이익도 보고, 호되게 대가를 치르기도 했다. 차기 지방선거를 놓고 새누리당에서 마땅한 주자가 없다는 평이 종종 있었다. 이효선 전 시장의 가세로 새누리당 정치판은 더욱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를 놓고 지역정가의 경쟁도 더욱 불을 당길 것으로 보인다. 이효선 전 시장의 변화가 지역정가에 어떤 '재미'를 불러올까 궁금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