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가학광산 개발은 ‘막개발’, ‘예산낭비’ 아니다...반박
광명시, 가학광산 개발은 ‘막개발’, ‘예산낭비’ 아니다...반박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3.04.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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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광명경실련 시민감시단 논평기사에 대한 ‘반론기사’ 제출.

시는 가학광산 동굴 내부에 3D 영화상영관을 만들고 시민들과 어린이들을 초청해 영화를 상영해왔다. 동굴 내부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놓고 시민단체와 입장이 나뉘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시민신문 4월15일자 가학광산 개발 관련 광명경실련 시민감시단 논평 관련 기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자료를 보내왔다. 시민감시단의 현장 방문 후 발표한 논평에 대해 기사의 각 단락별로 시의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시의 입장을 게재한다. 사실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관점은 다를 수 있다. 충분한 정보 제공을 전제로 한 다양한 관점과 시각의 경쟁은 좋은 담론, 정책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판적 시각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쪼록 가학광산 동굴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입장이 제출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시는 동굴 내부 갱도 내 낙반 우려와 이에 대한 ‘락볼트’ 안전조치에도 불구하고 안전이 우려된다는 시민감시단의 입장에 대해 “동굴내부 낙반 방지를 위하여 현재 공연장에 락볼트 및 낙석방지망 설치공사를 진행중(공정률 : 70%)에 있고, 기타 수평갱도 등 구간에 대하여는 H빔, 낙석방지망 설치, 부석제거 등을 통하여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사 사진상에 보이는 코팅천(망)은 누수를 유도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밝혀왔다.

시민감시단이 현장을 둘러본 후 단원 전체가 호흡에 칼칼함을 느꼈다며, 현장 견학 등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들의 방문에 대해 우려했다. 또한 현장에서 미세먼지가 감지되기도 했다며 우려했다. 시는 이에 대해 “현재 완료단계에 있는 공연장 보수 보강공사로 인해 일부 미세먼지가 있을 수 있으나 더 이상 먼지를 발생하는 공정이 없어 공기의 질이 향상될 것이며, 우선적으로 관람객이 통행하는 구간에 대한 세척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굴 내부 영화 상영관. 시는 올해 인건비를 편성하고 본격적으로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광명경실련 시민감시단은 급격한 경사로 인한 추락 위험을 우려했다.

가학광산 동굴개발에 따른 과도한 사업비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사업비 522억원은 공원부지 매입비 230억원 등 가학산 공원개발에 따른 총사업비이며(가학광산개발에만 소요되는 예산이 아님), 현재까지 동굴개발에 소요된 비용은 시비 50억원, 도비 30억원 등 80억원이 투자되어 최의 예산으로 최대의 가치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감시단은 가학광산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통해 개발되는 것이 아닌, 놀이시설로서 개발되는 것이라면 민자유치를 통해 진행돼야 함에도 민자유치 진행이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굴개발사업은 공원으로 결정하기 위한 GB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도시관리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고,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광객이 증가될 때 유리한 조건의 투자를 유치할 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학광산 동굴은 100년된 광산동굴로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을 통한 노동착취,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발원지, 지하자원 착취, 발효식품 저장고로 활용되는 등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개발할 계획이며, 현재 수립중인 공원조성계획을 통해 계획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막개발”, 예산낭비가 아닌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동굴 가치를 지닌 멀리서 스스로 찾아오는 명소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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