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실련은 4월19일자 가학광산 동굴 개방에 대한 경실련 입장(4월12일자 발표, 4월14자 본지 보도)에 대한 시의 반박입장에 대한 ‘재발론’ 성명서 ‘가학광산 관련 광명시의 반론기사에 대한 광명경실련의 입장’을 발표했다.
광명경실련은 ‘광명시는 컽치레(언론플레이) 및 불통행정’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고, ‘모든 안전대책과 공사가 끝날 때까지 가학광산 개방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광명경실련은 재반론을 통해 광명시가 “가학광산 동굴 내 공사, 시설물 및 관람환경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개방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경실련은 안전 우려에 대한 입장은 시민감시단의 현장 방문 결과에 의한 판단일 뿐만 아니라, 173회, 180회 시의회 정례회의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문제라며, “광명시는 낙반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가학광산 개방 전 광명시의회에 안전정밀검사 및 보강 공사 결과자료를 제출하고 시민들에게 알렸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하 광명경실련 성명서 전문.
광명시는 겉치레(언론플레이) 및 불통(不通)행정
문제의 본질을 못 보고 언론만 신경 쓰는 광명시...모든 안전대책과 공사가 끝날 때까지 가학광산 개방을 즉각 중단
광명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고완철 조흥식/이하 ‘광명경실련’) 시민감시단은 지난 4월8일 가학광산 현장방문 후 가학광산 개발과 개방에 따른 우려와 제안을 4월12일 논평으로 발표하였다. 이에 광명시는 4월14일 광명시민신문에 보도된 내용에 대한 ‘반론기사’를 동(同) 언론사에 제출하였다.
광명경실련은 광명시가 언론사에 제출한 ‘반론기사’를 바탕으로 양기대 광명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가학광산 개방에 대한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힌다.
1. 양기대 광명시장의 시정운영은 겉치레(언론플레이)에 치중하는 불통(不通)행정이다.
광명경실련 시민감시단은 가학광산 개발관련 “모든 공사, 시설물 보강, 관람 환경 개선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가학광산 개방을 중지해야 하며, 예산낭비의 우려와 문화예술공연 및 너무 많은 테마로 개발하기 보다는 현재 가학광산 동굴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환경적 가치를 최대한 부각시켜야 한다.”는 내용으로 논평을 발표하였고 광명시 및 담당부서, 광명시의회, 언론사 등에 전달하였다.
광명시장이 시민단체에서 발표한 가학광산 관련 우려와 제안을 해결(수용)할 의지가 있었다면 ‘반론기사’를 언론사에 제출하기 전에 시장이 직접 가학광산을 현장방문 한 후 시민단체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어야 한다.
따라서 이런 광명시의 행정은 시 중점사업인 가학광산에 대한 문제 해결보다 언론플레이에만 신경 쓰는 겉치레 행정이라 볼 수 있다.
2. 광명시는 가학광산 동굴 내 공사, 시설물 및 관람환경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개방을 중단하라.
동굴 천장 낙반 우려에 대해서는 광명경실련 뿐만 아니라 173회, 180회 광명시의회 정례회에서 광명시의원들도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따라서 광명시는 낙반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가학광산 개방 전 광명시의회에 안전정밀검사 및 보강 공사 결과자료를 제출하고 시민들에게 알렸어야 한다.
또한 가학광산 동굴은 학교 단체관람, 아동 및 노인 등 전 연령대에서 방문하는 만큼 그 특성을 고려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광명시는 이동경로에서의 추락 위험, 가파른 계단, 광명시가 ‘반론기사’를 통해 인정한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 등 모든 안전대책과 동굴 내 공사가 전부 끝날 때까지 가학광산 개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2014년 6월4일에는 민선6기 광명시장 선거가 있다. 끝으로 광명경실련은 양기대 광명시장이 정치 입문 초심으로 돌아가 남은 1년의 임기를 잘 마무리하여 언론 시장이라는 오명을 남기지 않기 바란다.
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한것이 확성기 사용일겁니다. 자연사 동굴과 가학광산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