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신 작가콘서트...‘공감’있네.
기호신 작가콘서트...‘공감’있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3.04.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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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공감 두 번째 프로그램, 19일 저녁7시 기호신 작가 토크콘서트 진행

광명시민신문 주최 2013우리동네문화예술가발굴프로젝트 ‘사색공감’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기호신 작가 토크콘서트’가 4월19일 저녁7시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됐다. 행사 규모는 작았지만, 17일 진행된 개전식 갤러리콘서트와 비슷한 분위기 속에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콘서트는 광명시청 김성익 주무관의 기타 연주로 시작됐다. 기타 연주는 전시회 실내를 타고 은은하게 전달됐다. 이어 기호신 작가가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첫 시 작품을 선택하고, 스피치 전문강사로 활동하는 노혜림씨가 시를 낭독했다.

노혜림씨의 낭독은 반응이 좋았다. 노씨는 사회자의 권유로 기호신 작가의 시와 사진집 제목으로 실린 ‘초침과 분침 사이’를 낭독했다. 사회자는 ‘초침과 분침 사이’에 무엇이 있는지, 청중들에게 질문을 던졌고, 이어 작가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며 답을 구했다.

토크 콘서트.

사회자는 참석한 기호신 작가의 지인들에게, ‘기호신은 어떤 사람인지’를 청해 들었다. 하안문화의집에서 동아리로 활동하는 기형도시노래모임인 ‘시락’의 노래공연이 이어졌다. 시락은 기형도 시 ‘엄마걱정’을 낭송했고, ‘엄마걱정’을 노래로 만든 곡을 노래했다. 지역에서 기형도기념사업회 활동을 하고, 시와 문학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최평자 낭송가도 애송시를 낭송하며, 토크 콘서트를 축하했다.

낭송가 최평자씨의 낭송.
사회자는 시집에 있는 ‘흔들리며 피는 꽃’에 대해 청중들에게 시를 쓴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질문했다. 질문에 대해 작가의 설명이 이어졌고, 사회자는 마지막으로 ‘인간 기호신이 보는 작가 기호신’에 대해 질문했다. 기호신 작가는 이에 대해 간단하고 깊게 답변했고, 노혜림씨에게 마지막 시 낭송을 청했다.

시낭송.

이어 ‘초침과 분침사이’ 출간을 축하하는 케이크 파티가 진행됐다. 전시와 출판을 축하하는 청중들의 ‘축하’ 합창과 케익절단,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작고 나지막하게 사색공감 두 번째 프로그램 토크 콘서트는 막을 내렸다.

기형도 시노래모임인 '시락'의 시낭송과 노래공연.
기호신 작가는 이번 사색공감 전시회에서 총 시와 사진 89점을 전시했다. 이 중 71점은 전시 종료 후 전부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관람자들은 본인이 마음에 드는 작품에 이름을 표시하고, 전시 마지막날인 21일 오후5시 자율가격을 정해서 구입해가면 된다. 판매된 금액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대형사진 10점은 오는 5월11일 진행되는 광명5동 마을축제인 너브대문화축제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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