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일반화’ 통해 혁신학교와 일반학교 간극 없앤다.
‘혁신학교 일반화’ 통해 혁신학교와 일반학교 간극 없앤다.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3.04.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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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 혁신학교클러스터 대상 581개교...평택 모든 학교 적용
김상곤 교육감의 혁신학교 시즌1은 ‘모델학교’를 만드는 것이었다. 혁신학교 ‘모델’은 성과를 보이고 있고, 일부에서는 학교 선호현상을 낳고 있다. 불가피한 측면이다.

혁신학교 ‘시즌2’는 시즌1의 혁신학교를 모델삼아 혁신학교를 일반학교로 확산하는 과정이다. 혁신학교시즌2는 혁신학교클러스터를 주축으로 진행된다. 혁신학교클러스터 학교는 적극적으로 혁신학교를 도입화, 일반화하는 과정이다. 혁신학교와 일반학교의 구분이 없어지면서, 혁신학교를 일반화(보편화)하는 것이다.

혁신학교 일반화 일환으로 도 교육청은 ‘혁신학교 지수’를 개발하고, 적용한다. ‘혁신학교 지수’로 혁신학교 일반화를 위한 학교의 준비 정도를 학교 스스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원이 함께 학교여건에 맞게 활동 방향을 정하도록 지원하고자 도입했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지난 4월23일부터 오는 5월3일까지 ‘혁신학교 지수’를 구하고 있다. 지수는 학교별로 구하며, ‘혁신학교클러스터’의 일반학교 581교와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한승덕)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참여한다. 평택은 시범교육청으로, 전체 학교는 혁신학교클러스터 32교 포함 96교이다.

참여학교는 교사와 학생 대상으로 혁신학교 지수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초등학생은 4~6학년이다. 조사 결과를 혁신학교와 견주며 우수한 점이나 개선․보완할 부분을 점검한다. 이어서 교직원․학부모 등 구성원과 상의하면서, 학교여건에 맞게 구체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거나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조사 문항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혁신학교 평가 지표와 동일하다. 교사용은 4개 영역 21개 문항이다. 영역은 △자율경영체제 구축, △민주적 자치공동체 형성, △전문적 학습공동체 형성, △창의지성교육과정 운영이다.

문항은 “우리 학교는 학교운영에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되고, 민주적 참여를 통한 수평적 협의체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학교는 창의적 교육활동을 위한 배움 중심의 다양한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등이다.

학생용은 20개 문항으로, “나는 우리 학교가 자랑스럽고 학교생활이 만족스럽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나의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격려해 주신다”, “우리는 친구들끼리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협력한다” 등이다.

혁신학교는 최근의 자체 평가에서 교사의 경우 초등 97.9와 중등 94.2, 학생의 경우 초등 88.9와 중등 78.8을 기록한 바 있다.

‘혁신학교 지수’는 하반기에도 추진,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별로 혁신학교 일반화를 위한 교육계획, 연수, 자체평가 등의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서열화 용도나 비교평가 등의 집계는 하지 않는다.

‘혁신학교클러스터’에는 691교가 동참하고 있다. 도내 초․중등학교의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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