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한 제주문화체험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한 제주문화체험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3.05.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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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과 경찰서 주최, 2박3일 제주문화체험 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회장 박종덕)과 광명경찰서(서장 김종섭)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2일까지 3일간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하는 제주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북한이탈주민 조기정착 일환으로 실시된 문화체험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경기도의원, 광명시의원, 북한이탈주민 등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문화체험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평소에 방문해보고 싶어했던 여행지로 이들에 대한 위로와 함께 남한사회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일정 내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전체 일정은 제주도 주요 관광지와 제주 올레길 주요 코스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문화체험에 참여한 이탈주민 이00(38세,여)는,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야자수 나무가 보이는 등 내륙의 자연환경과 다른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았고, 북한에 남겨 두고 온 가족들을 생각하니 외로운 마음도 들었지만 한결같이 이탈주민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광명경찰서와 지역협의회가 있어 새로이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생활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체일정을 함께 한 박종덕 민주평통 회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을 ‘새친구’로 부르자며, 서로 간에 격을 없애고 친숙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차별이나 무시하는 분위기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남한사회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정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섭 광명경찰서장은 “이런 실질적 만남의 자리 마련을 위해 보안협력위원회 및 각 지역기관과 협력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조기 사회 정착에 힘쓰며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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