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습니다.
광명시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습니다.
  • 류미숙(광명희망나기본부장)
  • 승인 2013.06.13 13:2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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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춤추는 고래가 되고 싶은 희망나기~ /류미숙(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본부장)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은 2009년 10월 지역의 사회복지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의 안건으로 정부와 자체단체에서 진행하는 공적인 구조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소외계층의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원체계를 마련해 보자는 의견으로 시작된 운동입니다.

이를 위하여 민간협의조정기구인 본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광명사랑나눔운동’으로 2010년 10월 광명시에 정책을 제안하였으며, 지역의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기위해 2011년 4월에 공식명칭인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로 출범을 알린 민간 복지사업입니다.

본 광명희망나기운동을 위해 광명시는 지난 2011년 3월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희망나기운동의 활성화를 위하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로 운영비 지원 및 서비스의 중복수혜 방지를 위해 복지부서의 사회복지통합서비스망 정보제공, 무한돌봄해피센터의 사례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는 희망나기운동사업의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기부자의 요청 시 광명시를 대표하는 시장과의 전달식 등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부자의 기부에 대한 독려와 자긍심을 높혀주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본 협의회는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희망나기운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매년 경기도로부터 10억원의 기부금품모집등록을 실시하고 개인 및 기업, 단체 등의 후원을 받아 광명시의 복지소외계층을 찾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3년 한해에도 총 669명에게 719,000천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복지소외계층가정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복지원사업, 희망장학금사업 등이 있으며, 희망나기의 주력사업인 연간 5가정에 2,000만원씩을 지원하여 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가정만들기 사업 등이 지난 4월에 진행된 바 있습니다.

또한 희망나기운동본부 출범이후 수혜자들의 가장 많은 요청인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의 생계비 및 최대 300만원의 의료비 지원 등이 149가정에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는 출범이후 총 20억원, 1만7천가정이 개개인의 사정에 맞게 소액에서 고액까지를 지원받은 희망나기운동사업의 결과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본 운동사업 홈페이지에는 이러한 수혜자의 감사 인사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으며 한 아이는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직원들의 안부를 묻는 카드를 손수 적어서 보내오기도 합니다.

희망나기운동은 수혜자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지원을 하기위해 지역의 기업들을 찾아 나서는 등 후원금 모금 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역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변화되어야 합니다. 저희 광명희망나기운동은 이를 간파하고 지역의 기업들의 욕구에 맞는 제안을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아자동차와 진행하고 있는 장학금 지원사업인 ‘해피드림 장학금’사업과, 한국마사회 ‘빛나는 대학생’ 등의 사업이 있습니다. 장학금 사업은 기존의 복지시설에서도 매년 진행하는 사업으로써 희망나기를 통해 복지시설에 갈 지원이 희망나기로 흡수되어 버리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후원자 담당을 만나 장학금 사업시 기업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경청했습니다.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일부지역에만 한정되어 지원되는 형태와 매년 주는 것처럼 습관화된 자세, 주는 손의 부끄러움 등이었습니다.

문제점의 해결을 위해 희망나기운동의 모든 사업진행시 관내 복지시설에 대상자 추천을 적극 받고 있으며, 여기에는 자체 발굴된 지역의 일반 소외계층도 포함되어 광명시 전역의 모든 시민이 주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희망나기운동의 사업에 참여해 보신 분들은 저희 희망나기가 위에 열거한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과 임원들의 자발적인 회비로 운영이 되고 있는 순수 민간 사회복지법인이며, 광명희망나기운동은 또 하나의 법인이 아닌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정관 제4조 9항에 의거(복지사각지대 시민을 돕기 위한 모금 및 배분사업)하여 진행되고 있는 협의회의 지역복지실천 사업으로써 이는 2012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복지소외계층 발굴 사업인 좋은이웃들 사업과 동일한 사업입니다.

본 협의회가 중앙협의회보다 1년여 앞서 시작했다는 점과 지원금의 전액이 지역의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이뤄진다는데 저희 임․직원들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본 사업의 관리감독청인 경기도에서도 매년 10억을 모금하고 있다는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저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의 희망나기운동사업이 지역의 복지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매진키 위해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광명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나기운동을 위해서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고 잘한 일이 있으면 더 잘하라고 부추겨 주시기 바랍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본 협의회의 희망나기사업이 춤을 추는 고래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류미숙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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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2013-06-19 21:08:05
오늘 특위에서 희망나기에서 후원받은 상품권을 배분하지 않고
시장에서 물품을 사서 푸드마켓,뱅크에 기탁해서 푸드에서 나눠줬다는 이야기 듣고 허걱했네요..
상품권이 더 나을것 같은데 그걸 왜 그렇게 한걸까요..?

장영기 2013-06-14 09:30:59
저는 우리 사회가 인간 존중, 연대와 배려, 증세를 통한 어깨동무로 우리 개개인의 삶의 불안을 없애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은 보수화되어 시장만능, 경쟁지상의 사회에서 승자만이 살아 남는 제도로는 결코 강소국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혜나 자선으로는 이 사회가 건강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삶이 불안 영역을 제도로, 권리로 정착시켜야 합니다.

장영기 2013-06-14 09:22:17
예를 들어 공공보육시설을 대폭 늘여 우리의 영유아들이 안전하고 전문적인 보육지원을 받는다면 우리의 엄마들은 일터를 찾아 갈 것입니다. 즉 복지가 경제를 견인하는 정책들을 개발하여 복지도 늘이고 경제 성장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희망나기운동이 자선이라는 말 자체의 순수성과 독립성을 이어나가길 희망합니다. 관이 주도하는 자선은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을 느끼시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정치꾼들에게 2013-06-13 16:21:42
과연 사업의 진정성이 있느냐의 문제가 거론될수 있겠다. 진정성이란 이사업을 통해서 어느 누구도 사적 이득을 얻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즉, 이사업에 대한 시장의 행태에 대해 적시한 사람도 있다. 그말도 사실일것이다. 그러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사업에 대해 시장과 같이 생색내기 홍보를 한다면 이 사업의 순수성은 물건너간것이 된다. 즉, 복지가 정치의 우산아래있게 되는 것이다. 지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