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커뮤니티 공간, 작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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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3.06.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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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관내 작은도서관 29개

▲ 광남새마을금고에 문을 연 작은 도서관. 작은도서관은 29개로 늘었다.

광명시에는 지난 6월 10일 문을 연 ‘광남새마을금고작은도서관’을 비롯해 29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규모가 작지만 접근이 쉬워, 주민 밀착형 도서관이자 지역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문화사랑방’ 역할을 단단히 해내고 있다. 접근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지역주민에게 책을 열람․대출해줄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광명시는 작은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 9월 하안도서관에 ‘작은도서관진흥팀’을 신설해 작은도서관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순회사서를 파견하고, 하반기에는 작은도서관 운영진 교육, 작은도서관 축제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서 활발히 운영되는 광명시 작은도서관들을 소개한다.

‘넓은세상 작은도서관’은 하안주공5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 1층에 위치하고 있다. 1만4000여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서모임, 천연 비누 만들기, 숲 해설, 방학 중 학생 글쓰기 지도 등 주민들의 재능기부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이진숙(36, 하안1동) 씨는 “일반적인 공공도서관과는 달리 동네사랑방 같아서 더 큰 애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경숙(35, 하안1동) 씨도 “아이를 데리고 자원봉사를 하다보니 아이들과 더 친밀해져서 좋다“고 말했다.

소하1동 신촌휴먼시아 2단지 관리동 2층에 2011년 11월 문을 연 ‘꿈크리 작은도서관’은 열람석20석과 2500여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5명의 운영위원과 8명의 자원봉사자가 일하고 있다. 꿈크리도서관의 운영진은 “작지만 알찬 도서관, 따뜻하고 친근한 동네 문화놀이터로서의 역할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광명6동 주민센터 2층에 2010년 12월 문을 연 ‘광명6동작은도서관’은 배움과 나눔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다양한 문화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공부방 운영,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철산4동 도덕산 자락에 자리한 ‘넝쿨어린이작은도서관’. 규모는 작지만 아이들은 이곳에서 책이라는 멋진 재료를 가지고 꿈을 요리하고, 봉사자들은 세계로 뻗어갈 아이들의 징검다리가 되어준다. 넝쿨어린이작은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조국화(33, 철산4동)은 “지대가 높은 산동네라서 불편할 때가 많지만 아이들이 넝쿨도서관을 좋아해서 이사 가기가 쉽지 않다”며 “작은도서관이 아이들 성장에 매우 좋은 교육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작은도서관 운영자 최미자 씨는 “작은도서관이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재능을 나누는 공동체문화를 만들고 있다”며 “작은도서관에 다니던 아이들이 자라서 저학년 아이들에게 자신이 잘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운영자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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