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을 위해 애쓰는 정치가 ‘좋은 정치’...정치가 폄훼, 신중해야.
‘공익’을 위해 애쓰는 정치가 ‘좋은 정치’...정치가 폄훼, 신중해야.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3.06.28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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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복지소사이어티 2기 리더십 강좌 /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 - 좋은 정치란 무엇인가?

광명복지소사이어티(대표 장영기) 2기 리더십 강좌의 마지막 순서는 ‘정치란 무엇인가’를 묻는 시간이었다. <정치의 발견> 저자 박상훈 도서출판 후마니타스 대표는 ‘정치의 선용’을 강조했다. ‘정치가의 역할과 조건’을 언급했다. 정치의 속성과 본질을 통해, 좋은 정치(가)를 갖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치를 혐오하게 하거나 폄훼하는 것을 경계했다.

복지국가 스웨덴이 가능했던 것은 사민당이라는 정치의 힘 때문이었다. 안정된 정치기반 속에서 정치가와 정치 이론가들이 풍부하게 배출됐다. 그런 풍토에서 국민들은 좋은 정치가를 통한 권력의 선용, 즉 공익을 위해 애쓰는 정치가들에 대한 존경과 지지를 보낸다. 정치가 공공의 역할을 충분하게 한다면 권력의 억압적 속성은 줄어들고, 민주주의 하에서 정치는 시민적인 것이 된다.

박 대표는 좋은 정치를 통해 사회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해야 하고, 정치의 선용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보통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으로부터 정치를 떼어 놓으려고 하는 것은 ‘반정치 이데올로기’라며, 인간의 조건으로부터 출발하는 ‘인간의 정치’를 강조했다. 정치는 권력적 속성으로 인해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다. 정치는 소수권력이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트리는 것을 막아야 하고, 정치가의 개인적 욕망이나 허영심을 방치해서도 안 된다.

정치가는 결코 ‘해피’한 직업이 될 수 없지만, 그렇다 해도 좋은 정치가의 역할은 반드시 필요하다. 정치가가 당면하게 될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넓게 보고 지지할 필요성이 있다. 정치가들이 만들어 내는 공공의 성과를 누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가를 폄훼하는 것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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