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찜통교실’..도의회 혁신학교 특위는 시원한 ‘가학동굴’
학생들은 ‘찜통교실’..도의회 혁신학교 특위는 시원한 ‘가학동굴’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3.08.27 17: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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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혁신학교개선특위, 광명시 혁신학교지구 방문 장소로 가학동굴 택해

경기도의회 산하 혁신학교개선특별위원회 도의원들이 28일 오전 10시30분 광명시를 방문한다. 그런데 공교롭게 장소는 가학동굴이다.

특위 위원들이 광명시를 방문하는 목적은 ‘광명교육혁신지구 학교현장 방문계획’ 일환으로 진행되는 일정이다.

이러한 목적대로라면 해당 특위는 광명지역의 혁신학교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청취하면서 혁신학교 개선을 위한 요구를 수렴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그럼에도 어찌된 일이지 장소는 가학동굴이다.

특위 간사로 활동하는 정대운 도의원은 가학광산을 이번 ‘토론회’ 장소로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창조경제라는 흐름이 혁신과도 부합해, 장소 선택에 발상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더운 날씨에 연간 12도를 유지하는 내부 온도도 행사 진행에 적합했다는 또 다른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학동굴이 현 시장의 역점사안인 만큼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당초 장소 선택을 두고 광명시청과 광명교육청을 오가며, 한 곳을 할 지, 양쪽에서 진행할 지 갑론을박이 있었다. 그러던 중 제3의 장소인 가학동굴이 선택됐다.

결국 광명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사업 방향, 그리고 광명지역 혁신학교 관계자들의 토론이 가학동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12개 혁신학교장 등 학교와 학부모 관계자들이 초청됐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교육용 전기료 인하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광명지역에서는 교육단체, 이언주 의원 등이 교육용 전기료 인하 요구 서명을 받고 있다. 전기료 인하 운동은 타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확산 추세에 있다.

‘찜통교실’의 현장을 뒤로 하고, 서늘한 가학동굴을 찾는 경기도의회 혁신학교개선특위의 광명시 방문을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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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쯔.쯔 2013-08-28 07:35:35
관공서. 빌딩승강기. 지하철.상가는 전기절약하고

학교는 전기료 인하료.. 냉방 온방 하자는 법개정?

법개정은 타당성. 절실한필요성 과 시기가 적절 하여야 함이 옳지않겠는가?

전기료 인하료 "법. 발의 보다.. 에너지절약형 냉온방기기 시설대체와 발전기 지원공급법

제정이 국민전체의 공감대 가 형성 되지않겠는가?

서명하는 사람들만 결국 후회스러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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