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C을 지역에 알리다.
IDEC을 지역에 알리다.
  • 조운(아이덱 실무단)
  • 승인 2013.10.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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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단, IDEC 2013 보고회 및 IDEC 2014 설명회 개최 / 조운(실무단)

 

 

지난 10월 7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IDEC 2013 보고회 및 IDEC 2014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신 많은 분들을 모셔서 IDEC(International Democratic Education Conference, 세계민주교육한마당)을 설명하는 자리였고, 내년에 열릴 IDEC 2014를 소개하는 중요한 자리였기에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보고서와 초대장, 포스터, 현수막 등을 만들고, 시의장님과 시의원님들, 지역의 청소년문화센터 등 지역에 계신 많은 분들에게 초대장과 행사 포스터를 보내드릴 때까지만 해도 우리가 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지 상상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자문위원분들께서 조언도 해주시고 많은 부분을 도와주셨지만 행사를 전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청년들로 이뤄진 실무단이었기에 모든 일이 생소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감을 잡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준비를 잘 하고 있는 건지, 이렇게 하면 되는 건지 알 수 없어 답답할 때도 있었습니다.

많은 고민과 걱정 속에서도 시간을 빠르게 흘렀고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행사 당일이 되어있었습니다. 초대장과 포스터를 보내드린 분들이 얼마나 오실지 걱정도 되고, 행사를 잘 치러낼 수 있을지 몰라 긴장감은 배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다 되자 지역에 계신 많은 분들과, 인연이 있는 분들이 한 분씩 들어오셨습니다. 텅 비어있었던 행사장이 어느새 가득 차게 되었고, 오시는 분들을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던 찰나에 행사는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덱 실무단 활동을 하고 있는 '언니에게한수배우다' 소속 지역 청년들. 대안학교 볍씨학교 출신 청년들로 지역에 남아, 지역활동을 하고 있다.

행사에 오신 분들 앞에서 실무단이 공식적으로 인사를 드린 뒤, IDEC 2013의 활동 영상을 보여드리고 IDEC에 대한 소개와 IDEC 2013 보고 발표를 했습니다. IDEC 2013에 직접 다녀오신 볍씨학교의 염현주 선생님과 광명시 교육청의 권오실 장학사님의 소감을 듣고 내년에 열릴 IDEC 2014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실무단이 많이 긴장을 하고 익숙지 않아 중간 중간에 실수가 있었지만 따뜻한 격려가 담긴 눈빛으로 바라봐주셔서 무사히 보고와 설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실무단이 준비한 순서가 끝난 뒤, IDEC 2014와 실무단에 대해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이 없을까 걱정했던 실무단의 생각과는 반대로 IDEC을 내년에 열게 되었을 때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인 숙소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 IDEC을 함께 꾸리려면 어떤 방식으로 도와야 할지, 실무단을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질문에 하나하나 답을 해 드릴 때마다 IDEC이라는 생소한 교육 행사를 그 자리에 계신 분들이 조금씩 더 친하게 받아들이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지역에는 IDEC 2014 실무단을 지지하고 지원해주고 싶은 분들이 많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한 분 한 분 인사를 드리자 많은 분들이 실무단의 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고 하시며, 아직은 서툴고 미숙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고 싶고 지지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IDEC이라는 큰 행사를 준비하는 실무단으로서는 지역에서 실무단을 알아봐주시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게 되어서 기쁜 마음과 함께 앞으로 이분들과 함께 IDEC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IDEC에 대해 소개하고 설명하는 자리에 지역의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지만 아직 IDEC이 광명 시민분들과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는 생소한 행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보고회 자료집과 IDEC 뉴스레터를 학교와 복지관, 시민단체 등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여러 분들에게 보내드렸습니다. 행사에는 오시지 못하셨지만 IDEC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 자료집을 받아보시고 IDEC과 조금 더 친해지고 내년에 있을 IDEC을 상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를 빌려 ‘IDEC 2013 보고회 및 IDEC 2014 설명회’에 와주셨던 시의장님과 시의원님들, 지역의 청소년문화센터, 복지관, 시민단체 등 지역에 계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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