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사회적 소양을 위한 몇 개의 물음
인문 사회적 소양을 위한 몇 개의 물음
  • 김건옥(광명시민)
  • 승인 2013.10.30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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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광명시민인권학당(3) /김건옥(광명시민, 인권학당 수강생)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광명시민인권위원회 주최로 ‘제2기 광명시민인권학당’이 10월4일부터 11월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평생학습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18일 ‘인문사회적 소양을 위한 몇 개의 질문’을 주제로 홍세화 말과활 발행인 진행한 강연 후기를 게재한다.-편집자주-

▲ 홍세화 말과활 발행인.


홍세화 선생님은 한겨레신문과 책을 통하여 어떤 분인지 조금은 아는 분이라(직접 만나 뵌 적은 없지만) 선생님의 강의가 더욱 기다려졌었다. 기대처럼 정말 알기 쉽게 ‘생각’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해야만 되는지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어떤 책이나 강의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내가 정말 궁금해 하고 알고 싶었던 것 들이었다.

왜 사유해야 되는 지, 왜 의문을 제기해야 되는지,
왜 끊임없이 성찰해야 되는지 왜 인간은 존엄성이 유지되어야 되는지,
왜 우리가 자유롭고 행복해야 되는지...

인간의 삶은 근본을 알려주는 인권학당의 교육이 나에게는 알맞은 시기에 궁금한 것만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좋았다.

처음에 인권학당 신청 후 지인에게 같이 가자고 했더니 그 곳 데모하고 그러는데 아니냐고 한다. 그런 것이 아니고 인권이 뭔지 배우는 곳이라고 간단히 말했지만 나도 인권학당 교육에 참석하지 않았으면 똑같은 이야기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교육이 많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여러 사람이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한다면 안 될 일도, 힘들 일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 태어났으니까 살지만 이왕이면 사람답게,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길에 동참하면 훨씬 좋을 것 같은데 왜 그렇지 못한가? 생각 해 본다.

그러려면 폭넓은 독서와 누구든 받아들이는 자세와 내가 직접 경험해서 얻은 지식으로 바르게 세상을 인식하고 살아갈 때 자발적인, 자기가 주체가 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권학당의 교육에 감사드리며 남은 강의도 열심히 들어 나의 삶의 성장에 한 장이 되기를 염원하면서 4번째 강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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