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잦은 인사이동, 1년 이내 발령자만 ‘145명’
광명시 잦은 인사이동, 1년 이내 발령자만 ‘145명’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3.12.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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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찬 의원, 자치행정과 행정감사...양기대 시장 취임이후 1년 이내 인사이동 현황 공개
김익찬의원은 자치행정과에 요구한 행정감사 자료에서 현 시장 취임 이후 1년 이내에 타 부서로 발령 낸 현황을 요청한 결과, 무려 145명이 발령 받은 지 1년 이내에 타부서로 발령이 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1개월 근무하고 타부서로 발령받은 경우 3명, 2개월 근무하고 타부서로 발령받은 경우 5명, 3개월 근무하고 타부서로 발령받은 경우가 10명, 4개월 근무하고 타부서로 발령받은 경우가 11명, 5개월 근무하고 타부서로 발령받은 경우가 27명, 6개월 근무하고 타부서로 발령받은 경우가 27명이라고 밝혔다.

현 시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6~7번이나 인사발령을 받은 공무원도 있다. 같은 과내에서 팀을 옮기는 경우에도 임명장이 나오고 맡은 업무가 달라지는 경우이므로 이를 포함한 사례이다.

김 의원은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27조 전보 전출의 제한 제1항에 임용권자는 소속 공무원을 해당 직위에 임용한 날부터 1년 이내에는 다른 직위로 전보할 수 없게 돼있다며, 시의 인사를 비판했다.

잦은 인사 발령은 업무 적응과 전문성을 담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성과평가에서도 문제점이 발생한다. 잦은 부서 이동은 해당 공무원이 소관 업무에서 충분한 능력을 발휘해 성과를 인정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반대로 국과장의 잦은 인사이동도 해당 부서의 직원들에 대해 제대로 업무 평가를 하는데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지난 행정감사에서 근무자에 대한 전보 및 전출을 최소한 한 부서에서 1년 이상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초선의 지자체장인 경우는 팀장 6~9급 직원 모두의 인사현황을 다 알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인사발령 시 시장에게 피인사자의 최근 3년 동안 인사발령 횟수, 한 부서에서의 근무연수 등의 내용을 첨부하여 시장에게 제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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