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학광산 동굴, 안전은 뒷전...관람인원 늘리기 급급...안전불감증 질타
가학광산 동굴, 안전은 뒷전...관람인원 늘리기 급급...안전불감증 질타
  • 김춘승 기자
  • 승인 2013.12.12 15:3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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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건설위 예산심의, 안전보강공사 준공 전에 각종 행사 진행...이 기간 동안 관람 인원 25만명
광명시가 가학광산동굴 내 공연장의 안전보강공사가 준공되기 전에 행사를 치렀고 25만명 가량을 입장시켰다고 밝혀져 시민의 안전은 뒷전이고 동굴 입장객 늘리기에만 혈안이 돼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현수 의원(정의당)은 태마개발과 2014년도 예산 심의에서 집행부의 안전 불감증을 질타했다. 복지건설위원회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테마개발과 예산 삭감을 각오하라고 말했다.

예술의 전당 준공일은 올해 8월 31일이었다. 그런데 광명시는 6월 29일에 있었던 개관식을 비롯하여 많은 행사를 안전보강공사를 하고 있는 예술의 전당에서 치렀다.

문 의원이 확인한 행사는 ▲안전관리 시민토론회(6.27 목요일) ▲시민소통위원회 소통아카데미(7.22 월) ▲(사)대한모델협회 업무협약식(7.26 금) ▲웃음이 있는 노래콘서트 야외수강(8.7 수) ▲생활민원 사업예산 보고회(8.12 월) ▲경기도의회 혁신학교 특위 현장 방문(8.28 수) ▲동물 보석패션쇼(8.31 토)등이다.

최봉섭 테마개발과장은 “공사가 없는 주말에 행사를 진행했다”고 답변했는데, 모두 거짓인 것이다. 집행부는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문 의원은 “안전보강공사 중에 안전에 관한 ‘안전관리 시민토론회’까지 개최했다. 주말에 공사했다는 답변까지 거짓이다. 더 이상 집행부를 신뢰할 수 없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일반 시민들이 준공일 전에 행사나 영업을 하면 어떻게 처벌 하나”라고 물었고, 전선권 단장은 “신축 개념이 아니고, 기존 광산에 공연장을 설치한 것이다. 광산의 특성을 이해해 달라”고 확답을 피했다.

이병주 의원(새누리당)은 “개관일(6.29)과 준공일(8.31) 사이에 방문객이 몇 명이었나”고 물었고, 최 과장은 “25만 명 정도”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설계변경을 안전 때문에 한 거 아니냐. 안전보강공사를 하면서 25만 명을 입장시켰다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10억에서 30억으로 20억 가량 증액된 예산에 대해 이 의원은 “관리비용과 (광산에 고용된) 무기계약직의 임금만 남기고 예산 삭감”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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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감지지 2013-12-13 12:43:04
지난 여름 그곳은 도떼기시장이엇다..먼지.소음.

땅굴 2013-12-13 12:16:54
광명시민에게 도움이 전혀없고.. 혈세만 낭비하는.

가학페광산. 땅굴.입구에다 출입못하게.. 철근콘리트로 보강공사하라..

핵폭탄으로 명중하여도 뚫리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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