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와 예결위, 예산 엎치락뒤치락...16일 본회의 파행 '예고'
상임위와 예결위, 예산 엎치락뒤치락...16일 본회의 파행 '예고'
  • 김춘승 기자
  • 승인 2013.12.16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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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예산, 야영장 예산 부활....가학광산 동굴 관광 삭감 반영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는 부적절한 선정 과정으로 위탁법인이 정해진 시립광명푸드뱅크 예산을 부활시켰다. 그리고 가학산광산 관광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상임위 의견을 존중했다. 그러나 공원녹지과 소관 야영장 예산은 상임위에서 삭감했지만 전부 부활시켰다.

자치행정과 소관인 시민인권센터 인건비와 운영비는 상임위에서 삭감했지만 예결위에서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 자살예방센터 운영 위탁비 증액 예산 6천 5백 2십만 원은 상임위 의견을 존중해서 전액 삭감되었다.

시립광명푸드뱅크(마켓) 운영비 1억 6천 2백 6십 4만 1천원과 행사비 3백만 원 예산은 모두 집행키로 했다. 야영장 관리 예산은 상임위에서 삭감했지만 1억 7천 2백만 원 전액 부활했다. 시민과의 소통없이 담당부서의 임의적인 집행으로 문제가 되었던 사업이다.

소하1동 신촌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21억 원 예산은 삭감되었지만 투융자심사후에 추경예산에 편성키로 했다. 유부연 의원(새누리당)이 집행부에 증액을 요청한 예산이다. 예결위에서 조화영 의원(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절차에 따라 투융자심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다면 예산 증액을 하겠다”고 했다. 유 의원과 조 의원의 지역구에 소하1동이 포함된다. MB정부의 형님 예산을 떠올리는 대목이다.

예결위 예산 심의에서는 처음부터 민주당과 새누리당 의원 사이에 의견 조율에서 애로가 있었다. 권태진, 유부연 의원은 수적 열세를 회의장에서 퇴장함으로써 힘겨루기를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예결위 심의 결과에 이병주 의원(새누리당)은 “복지건설위원회에서 20여 일 동안 행감과 예산 심의를 통해 결정했다. 복지건설위원회 의견을 존중하지 않은 예결위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16일에 있는 본회의에서는 예산에 대한 의견 조율에 어려움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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