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시장 ‘공무원 여론조사 개입의혹’에 철저한 수사 촉구
양기대 시장 ‘공무원 여론조사 개입의혹’에 철저한 수사 촉구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4.03.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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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확대간부회에서 공무원 ‘정치적 중립’ 강조
양기대 시장은 1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한 지역신문사에서 ‘공무원이 여론조사에 개입해 시장의 지지율을 높이려고 언론사를 사주하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와 관련해 수사기관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공직자의 선거중립을 강조했다.

양 시장은 회의에서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현직 시장인 제가 뭐가 아쉬워 신생 창간 지역신문 대표에게 여론조사를 시키고, 여론을 조작하겠나? 더구나 이 사건의 계기가 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창간한 지역종합뉴스 대표가 창간호 특집보도를 하려고 하니 어떤 기사가 좋은지 기자출신인 저에게 문의해 와,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여론조사를 실시해 보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창간한 지역 언론사의 여론조사에 간여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공무원은 창간한 언론사 대표가 여론조사 방법을 몰라 자문을 요청하기에 단순히 이에 응해주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경찰에서 이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역 언론사 대표, 기자, 광명시 전직 단체장 등이 경찰관 2명과 함께 지역 언론사 사무실에 모여 문제가 된 창간 언론사 대표를 불러내 제보자 신분이 되어달라며 경찰과 동행하여 조사를 받게 했고, 광명시 전직 단체장도 동행했다는 것을 거론했다.

또한 “사전에 지역종합뉴스 대표를 시켜 공무원과의 통화내용을 녹음하게 하고 그것을 근거로 수사기관에 제보하고, 녹음을 하게 한 해당 지역신문사가 보도하는 등 일련의 행동을 볼 때 정치적인 음모가 담겨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기관에 “이번 보도 건이 정치적 음모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공무원의 선거 간여인지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리고 이 사건 이해관계자와 지역 정치인, 지역 언론에게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공무원에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이 어떤 경우든 오해 받을 만한 언행에 각별히 주의”하라며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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