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어린 시절을 “우리 집은 가난해 논밭이 없어 농번기에 일할 게 없어서 공부만 했다”고 회상했다. 그의 초등학교 5학년 담임선생님은 “의지가 투철했고 가난했지만 다른 학우를 감싸주었던 따뜻한 학생이었다. 승부근성이 강해 운동 경기에서 다른 반에게 지기 싫어했다”며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리고 “책임지지 못하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담임선생님은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에 들렀다 참석해서 예정보다 늦게 축사를 해야 했다.
사회자의 질문에 여유있게 답변하는 김희 원장(가운데) |
사회자가 부인을 연단에 모시자 부인을 위해 몰래 준비한 <동행>을 불러주는 장면에서는 그의 낭만적인 모습도 보였다. 그는 노래를 부르기 전에 “아내에게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과 동행하자라는 의미에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 있나요/ 누가 나와 같이 함께 따뜻한 동행이 될까~’
아내를 위한 몰래 준비한 <동행>을 부르는 김희 원장 |
사단법인 상호존중과배려운동본부 정두근 총재는 그를 “어려운 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후원을 해오고 있다. 시민들과 호흡을 해오고 있는 분이다”라고 평했다. 그리고 리더는 옛날에는 강한 카리스마를 지녔지만 오늘날 리더는 외유내강, 따뜻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 소유자이다. 가지고 있는 그의 근본적인 따뜻함이 시민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희년무료진료소 박점남 사무국장은 외국인 노동자 바산(네팔 국적)을 대신해서 축사를 했다. 바산은 20년 넘게 국내 중소기업에서 근무 중이며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이라고 했다. 김 원장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의 인사를 하려고 했으나, 본인이 불법체류자라서 김 원장에게 피해가 될까봐 박 국장에게 어제 급하게 대리 축사를 부탁했다고 한다. “광명시장 출마에 순수한 사람이 정치를 할 수 있을까 염려했다. 하지만 김 원장의 순수한 마음이 광명시민에게 전달되기를 기원한다” 김 원장은 외동딸과 함께 1993년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희년무료진료소에서 구로공단 근로자를 위해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사람에게 질문지를 받아서 즉석에서 추첨, 질문을 던졌다. “김 원장이 몸짱이라고 알고 있는데 지금 보여 달라. 그리고 몸매 유지 비결은?”, 그는 “<김희 치과 원장의 동행 이야기> 마지막 페이지 사진을 보시라”고 답했다. 기자가 사진을 확인해보니 몸짱 연예인 뺨을 한 대 크게 칠만큼 몸이 멋졌다. 그는 “의사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진료에 임하는 것은 기본 예의라고 생각해서 건강관리에 힘쓴다”고 했다. 지인들과 무대에서 어깨동무하며 노사연의 <만남>을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지인들과 함께 부르는 <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