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 후보 ‘이재정’에 맞서, 너도 나도 단일후보 ‘물타기’
야권단일 후보 ‘이재정’에 맞서, 너도 나도 단일후보 ‘물타기’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4.06.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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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후보들 중, 단일후보 표방 후보가 셋...누가 진짜?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고르는 일이 임박했다. 그런데 누구를 골라야 할지 유권자는 혼란스럽다. 특히 ‘단일후보’를 표방하며 묻어가기를 하고 있어 유권자를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유권자는 공보물을 통해 혹은 평소에 들은 정보를 통해 교육감 후보의 ‘이름’을 꼭 기억해 투표해야 한다.

야권진영에서 단일후보로 정해진 후보는 이재정 후보다. 야권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후보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로 정해졌다. 반면 보수진영에서는 두 명의 후보가 단일후보를 표방하고 나섰다. 조전혁 후보가 보수진영 단일후보를 표방했다. 김광래 후보도 단일후보를 표방하고 나섰다. 너도 나도 단일후보를 표방하고 길거리 현수막을 부착하는 상황에서 사전 정보가 없는 유권자의 경우 판단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광명지역에서 교육시민운동을 하며 이재정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지역 학부모 관계자는 " 어렵게 야권진영에서 경선을 통해 진보단일후보를 정해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진영에서 정체 불명의 단일후보를 표방하고 나서는 것은 근거도 미약하고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행위"라며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도 교육감 후보 중 단일후보를 표방하는 사안에 대해 이미 제보를 통해 접수됐고, 내부 조사 중에 있어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수사기관이 아니기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단일후보를 표방하는 것은 정당공천이 아닌 상황에서, 각 단체 추천의 근거들이 있는 것인지를 살펴야 한다.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선관위 입장은 투표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투표행위 자체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듯 보인다. 투표일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결국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이 답이다. 누가 진정한 단일후보인지, 교육감으로 적임자인지, 누가 단일후보 물타기를 하며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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