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올챙이 집단 폐사 환경파괴를 우려한다.
두꺼비 올챙이 집단 폐사 환경파괴를 우려한다.
  • 두꺼비생태학교
  • 승인 2014.06.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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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실련 두꺼비생태학교 입장 발표

▲ 오염된 현장에 폐사된 두꺼비 올챙이들. 서식지 환경파괴를 우려한다.

광명경실련 두꺼비생태학교는 2000년 소모임으로 시작하여 2005년 생태를 주제로 광명시에서 어린이 생태학교, 생태모니터링 및 안내자 양성, 유기적순환농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두꺼비생태학교 수업이 있던 지난 5월14일(수) 애기능저수지 뒤편의 작은 저수지에 두꺼비올챙이들이 모두 폐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그 곳은 광명시의 다수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두꺼비올챙이를 관찰하기 위해 방문하여 주위의 생태환경을 돌아보며 숲 체험을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데 당일 생태수업에서 애기능저수지 뒤편에서 아주 심한 악취가 나고 있었고 두꺼비올챙이의 50%가 폐사하였다. 또한 물위에는 기름띠가 무늬를 이루고 있었다.

누군가가 어린이들의 수업이 시끄럽고 저수지에 왕래가 많다고 생각하여 저수지의 두꺼비올챙이를 해할 생각이 아니었기를 하는 바람이지만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광명시에서 두꺼비서식처인 애기능 일대의 환경관리를 위하여 관리대상에 귀속시켜야 한다고 판단한다.

두꺼비는 환경이 좋은 곳에서만 서식한다고 한다. 그만큼 광명시의 애기능 주변의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세계 환경연구가들의 말에 따르면 지구상에 하찮은 잡초 1종이라도 멸종될 경우 이 식물과 상호 의존하면서 살아가는 다른 20~30종의 생물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현재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볼 때 파괴된 환경복원 운동도 중요 하지만 생태복원 이전의 예방책과 교육에 의한 실천이 더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시민단체인 광명경실련 두꺼비생태학교는 광명시의 소중한 환경자산인 애기능 주변이 잘 보존되어 어린이들이 두꺼비올챙이의 일생을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또한 두꺼비생태학교는 자연의 오묘한 법칙을 생각 할 때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광명시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더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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