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광명-시흥 민자고속도로' 건설을 재검토해라.
국토부는 '광명-시흥 민자고속도로' 건설을 재검토해라.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6.01.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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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국토부의 입장 변화 촉구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 주최, 광명시흥민자고속도로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주관으로 27일(수)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국토부와 간담회가 개최됐다. 국토위 소속 이언주 의원, 산자위 소속 백재현 의원이 광명지역 지역구 의원으로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언주 의원은 국토부의 조속한 시일내에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광명 시흥 간 민자고속도로는 주민동의 없이 국토부가 계획을 변경해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드러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반대 대책위를 구성해, 국토부가 당초대로 추진해야 한다며 항의를 해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국토부가 주민동의 없이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하고는 아무것도 진행하지 않고 계속 시간만 보내고 있다. 막연하게 진행을 중단할 것이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언제까지 결정할 것인지 등 예측 가능한 진행을 해야 한다.”며 “앞서 보상 차원에서 환지개발 등을 약속한 바 있고, 하반기에는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것인데, 민자고속도로 때문에 사업이 지연돼 주민피해가 발생하면 안 된다. 만약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모든 책임은 국토부가 전적으로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토부는 “광명시, LH취락지구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상화는 전제될 수 없다. 지하화를 하든지, 아니면 전면 재검토를 하든지 최대한 빨리 결정해야 한다. 서둘러 출구전략을 세우라”고 촉구하며, “예측 가능한 중간 결과를 도출하여 4월말에 만나 논의하고, 6월까지는 지하화 협의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자체, 주민, 관련 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결론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김광기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대책위 회장, 허기용 집행위원장, 국토부 제2차관, 광역도시도로과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광명시 융복합도시사업단장, 서서울고속도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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